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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을에 그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영화]
순수한 미소를 가진 어른아이, 레옹
나의 가을 루틴 휴일 아침,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었다. 공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가을이 온 거다. 계절에는 냄새가 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면 전과는 다른 향이 희미하게 코끝을 스민다. 밖으로 나가 걷다 보면 쾌청한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살갗을 어루만진다. 붉은 낙엽이 바스라지기 시작하면 향은 더욱 강해진다. 바람은 땅 위의 변화를 한데 섞어서 냄새
by
김예린 에디터
2022.10.03
문화소식
공연
[공연] 스트라이크 - 혜화동1번지 7기동인 가을 페스티벌
중심에서 밀려난 주변을 극장 안으로 소환하다.
스트라이크 - 혜화동1번지 7기동인 가을 페스티벌 - 중심에서 밀려난 주변을 극장 안으로 소환하다 <기획 노트>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혜화동1번지 7기동인의 2022 가을 페스티벌 “스트라이크”가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혜화동1번지 7기동인은 그동안 ‘중심에서 밀려난 주변’, ‘배척된 바깥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선한 목소리를 따라 가을을 걷자 [음악]
케니더킹,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로우행잉프루츠
사시사철 계절 이야기를 거르지 않는 나는 여름 전후로는 특히 말이 많아진다. 추위에 약한 탓에 본능적으로 여름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을과 겨울, 봄은 여름을 기다리는 계절에 불과하다. 그래서 더위가 살풋 느껴지기만 해도 이제 여름이라며 성급하게 기뻐하고, 찬 바람이 느껴지면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아무리 고대하던 계절이어도 여름의 시
by
김희진 에디터
2022.09.28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달라지는 온도의 밤
옷 소매도 드러나지 않고 점점 길어져간다.
반소매 반바지 안녕. 긴팔 긴바지 안녕. 여름아 안녕. 가을아 안녕. 어서 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밤에
by
강하연 에디터
2022.09.24
리뷰
도서
[리뷰] 나의 장르는 가을 저녁이 될 거야, 책 '장르는 여름밤'
아무래도 나의 장르는 가을 저녁이 될 것 같다.
나는 가을에 태어났다. 이 말인즉, 나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하하, 사실 이건 100% 사심이 담긴 문장이다. 사실 나는 그래서 가을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나에게는 믿음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계절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나도 안다. 요즘의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몹시 추워서, 여름에 태어났음
by
김규리 에디터
2022.09.12
리뷰
공연
[Review] 여름과 가을 사이를 넘나드는 선율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리사이틀 [공연]
다정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경험하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리사이틀.
처서 이후로 기온이 제법 내려갔다. 이제 어딜 다녀도 예전만큼 땀이 뻘뻘 흐르지는 않는다. 공기 중의 습도도 많이 낮아졌음을 실감한다. 불어오는 초가을 바람을 맞을 때면,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감사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완전한 가을은 아니다. 일교차가 심해져 오전과 밤에는 쌀쌀하지만, 여전히 한낮의 온도와 볕이 뜨겁기 때문이다. 이렇게
by
강윤화 에디터
2022.09.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슈게이징의 계절, 가을 [음악]
가을과 어울리는 슈게이징 장르의 음악 네 곡
산책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이번 여름은 유독 힘들었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계속되는 눅눅한 습기였다. 8월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고, 버석버석해지는 공기와 함께 9월이 왔다. 습하다는 핑계로 잠시 멈춰두었던 저녁 산책을 다시 시작할 때가 온 것이다.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공기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by
박소현 에디터
2022.09.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남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 [도서]
오리엔탈리즘 책 추천
오늘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이다. 저자인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 1935년 11월 1일~ 2003년 9월 24일)는 1935년 11월 1일 당시 영국령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1947년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해 공부했다. 1950년대 말 미국으로 건너가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3
by
이세연 에디터
2022.09.11
리뷰
도서
[Review] 가을에 읽는 여름밤의 장르 - 장르는 여름밤
몬구의 <장르는 여름밤>을 읽고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몽상가이고, 여름밤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몽상가다.' - <장르는 여름밤> 중에서 책의 뒷표지에는 해당 글이 적혀있다. 책을 다시 바로 세워 본다. 파랗지만, 어쩐지 약간 어두워보이는 하늘에 희고도 분홍빛이 도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다. 눈썹같은 달이 작게 떠있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하늘. 장르는 여름밤의 앞표지다. 나는
by
윤지원 에디터
2022.09.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의 캠퍼스를 거닐며, playlist [음악]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가을을 보내며 들어보는 음악들
음악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들 중 특정한 시점으로 돌아가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올라온다. 처음 그 가수를 접했을 때의 충격적이었던 순간부터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다시 느낄 수 있다. 수많은 노래들 중에서 캠퍼스 건물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들었던 것들은 더욱 특별하다. 사람과 사
by
한승하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을이 되면 떠오르는 늦은 가을. [영화]
감정은 안개처럼 언제 걷힐지 모르고, 뿌옇기 때문에 더욱 아련하고 긴 여운을 준다.
늦은 가을. 가을과 겨울, 그 사이 어디쯤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 가을 영화보다 더 쓸쓸하고 외로운 영화이다. 만추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인번호 2537번의 애나와 사랑이 필요한 여성에게 적당한 사랑을 주는 훈이 등장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도 훈은 적당한 사랑 때문에 애나가 탄 버스 안으로 도망쳐 들어온다. 급하게 쫓기는 탓에
by
황혜민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의 초입에서 [음악]
아주 개인적인 취향을 담은 PLAYLIST
9월이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처서 매직'이라는 게 정말 있기라도 한 건지, 신기하게도 처서가 지난 후부터 보란 듯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는 서늘함마저 느껴진다. 아직 긴팔을 준비하지 못해 훤히 드러난 내 양팔을 위아래로 쓰담으면서 어느덧 훌쩍 다가온 가을의 공기를 깊게 들이마셔본다.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두었던 카디건을 꺼내면서 올가을,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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