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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토마토와 치즈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세계 - 도서 '피자에 담긴 세계사'
피자의 변천사가 증명하는 '취향 존중'의 미학
하와이안 피자는 맛있다. 아, 잠깐만. 혹시 당신과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색하며 뒤로 가기를 누르려 했다면, 내 말을 조금만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피자에 과일을 왜 올리냐고. 그렇다면 피자에 무엇이 올라가야 피자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누군가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구우면 그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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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지 에디터
2026.1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 취향은 과식, 청취 폭은 소식 [음악]
편식쟁이 귀에 새 음악이 들어오는 법은 늘 좋아하는 사람이나 영화였다.
이 글은 음악적 지식을 주는 건 아니다. 나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장르에 대해 깊게 알기보단 비트가 마음에 들면 계속 듣는 사람이다. 관심 있는 아티스트의 신보가 나오면 집에서 음감회를 즐기고, 새로 나온 앨범이 취향인 경우 전곡을 6시간 동안 반복해서 듣는다. 이런 집요한 모습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아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by
최현진 에디터
2026.1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URBAN ZAKAPA - 우연한 발견에서 오래된 취향으로 [음악]
우연히 마주한 한 곡에서 시작한 어반자카파와의 음악 이야기
고등학생 시절, 좋아하던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 페스티벌을 찾았다. 물론 그 밴드의 공연을 보는 것도 좋지만, 페스티벌의 또 다른 묘미는 평소에 알지 못했던 음악을 우연히 발견하는 데 있지 않겠는가. 어반자카파 'Beautiful Day' 그렇게 우연히 어반자카파의 리허설을 보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인디 음악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리허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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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6.10.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나나 푸딩이 나에게 남긴 것
어쩌면 나를 알아간다는 건 나에 대한 답을 모두 찾아내는 일이 아니라 달라지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지난 8월, 일주일간 제주로 떠났다. 계획 없이 떠난 첫 여행이었다. 나는 극 J다. 여행은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 일이기에 그만큼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여행을 준비할 때면 많은 것을 보고, 먹고, 경험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플랜 B, C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여행을 준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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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 에디터
2026.10.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감정 시리즈 05 : 원한다는 건
취향은 내가 원하는 것들 사이에 남는다.
우리는 각자가 좋아하는 것이 있고 싫어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달라진다. 누군가에게는 꼭 갖고 싶은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생기지 않는 물건일 수 있고, 나는 별생각 없이 지나치는 것을 친구는 한참 바라볼 수도 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마음이 움직이는 정도가 이렇게 다르다는 게 가끔은 신기하다. 게다가 취향은 계속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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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6.10.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어째 난 여전히 경험치를 얻지 못하고 오리무중이다
10년 전이었을까, 대학 졸업하기 전후로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이 자주 길게 찾아왔다. 해야만 하는 취업이 있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고 뭐가 하고 싶은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는 그것들을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택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이제는 아무런 생각 없이 해야 하는 출근을 반복하고 있다. 해야 하는 일 생각해 보면 조건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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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6.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茶를 찾아서 [문화 전반]
취향에 맞는 차를 찾아가는 즐거움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항상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된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행동에 눈을 뜨고 나면, 나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삶의 양식 속으로 침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일상에서 반복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오늘은 차 이야기이다! 차를 접하기 전의 나는 차가운 음료를 좋아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유가 들어가 있지 않은 물 베이스
by
조유진 에디터
2026.10.01
리뷰
공연
[Review] 음악으로 채운 하나의 행성,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제각각의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각자의 행성을 찾아가는 경험,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
홍대 라이브 공연장 롤링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였던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이 올해 두 번째 막을 올렸다. 'My Sound, My Planet'이라는 슬로건 아래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총 5개의 실내외 스테이지에 70여 팀의 뮤지션이 올랐다. 라이브 공연장이 주최하는 페스티벌답게, 라이브 실력
by
권수현 에디터
2026.09.17
리뷰
공연
[Review]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 낯선 행성으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익숙한 노래에서 낯선 음악까지, 새로운 취향과 기억을 만난 이틀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어느 계절, 함께 걷던 사람, 유난히 좋았던 날씨 등등. 노래에는 이상하게도 그 노래를 들었던 순간의 풍경까지 함께 저장된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우연히 그 노래를 다시 들으면 음악뿐만 아니라 그때의 내가 함께 돌아온다. 몇 달 동안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공연을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잠시 접어두고 있었다.
by
김지민 에디터
2026.09.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혹시, 왓챠피디아 하세요? [문화 전반]
웹서핑하듯 모르는 이의 감상을 즐겨보는 것도 좋고, 알아가고 싶은 이나 친한 친구와 팔로우를 맺고 서로의 취향을 탐색해보는 것도 좋다.
취 향 이 어 떻 게 되 세 요? 네모반듯한 인스타그램 속 취향은 싫고, 무턱대고 블로그에 방문 하자기엔 남의 일기장을 마음대로 펴보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 보고는 싶은데, 그냥 뻔한 방법으로는 싫을 때. 그럴 땐 무적의 문장을 꺼내본다. 일명 질문으로 정면 돌파하기 수법.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평소엔 어떤 노래를 듣는지 고개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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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승 에디터
2026.09.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취향이 맞는 '네오 농도' [음악]
낯섦을 취향으로 만드는 음악 - 엔시티 127
대중성과 음악성 대중에게 팀이 추구하는 장르를 설득시킨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생각보다 음악의 스펙트럼은 넓고, 그중 몇 개의 장르만이 대중들의 선택을 받는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으로 대중들을 설득하고 찾아듣게 만든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고, 현대음악과 전자음악도 현재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대중의 입맛에 맞추며 가까워지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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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휘 에디터
2026.09.1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자, 1번부터 자기소개 [자기소개]
남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1 성이 '강' 씨라는 이유로 학창 시절 내내 2번 뒤로 가본 적이 없었다. 새 학기 첫날이면 무조건 거쳐야 하는 자기소개 시간, 안 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인데 1번이라는 이유로 늘 먼저 자기소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 싫었던 기억이 있다. 다른 친구들은 앞 친구의 말을 참고하거나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나는 늘 이름과 학번, 좋아하는 것
by
강소정 에디터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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