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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널 사랑하기 전 해야 할 일 -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공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성소수자의 현실과 기억해야 할 가치, <보이즈 인 더 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만심과 열등감은 종이의 양면과 같다. 둘은 종이처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콤플렉스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을 보면 기저엔 묘한 우월감이 깔린 걸 알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오만함과 편협함, 자기방어를 따라가다 보면 그 사람이 감추고 싶어 하는 열등감의 뿌리를 발견하게 된다. 호모포비아(Homophobia : 동성애를 병적으로
by
이진 에디터
2025.10.02
리뷰
PRESS
[PRESS] 위험한 심리 게임 속 시대를 꿰뚫는 보편적 감각,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동시대적 감각으로 사랑받는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가 2025년 다시 돌아왔다.
성소수자(LGBT :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ed) 퍼레이드마다 등장하는 무지개 깃발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는, 1978년 미국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정치인인 하비 밀크에게 의뢰받아 무지개 깃발을 만들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
by
이진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넷플릭스가 차은우를 보고 남돌을 만들면 일어나는 일 [영화]
해외제작 K-POP 아이돌이 빅히트를 쳐버렸다
근 몇 년간 K-POP의 화력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만 이제는 넷플릭스까지 K-POP에 발을 들였다. 단순 K-POP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무려 K-POP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 것이다. 현재 전 세계 31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개봉하자마자 미친 열풍을 불러일으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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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린 전부 실험실 표본 같아’ 감정의 기원 - 연극 ‘디 이펙트’ [공연]
젠더 벤딩 캐스팅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확장하다. 연극 <디 이펙트>
한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그녀에게 함께 번지점프를 하자고 제안한다. 위험할 땐 옆 사람에게 기대는 심리를 노린 것이다.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극한 상황은 극도의 흥분 상태를 유발한다. 강렬한 신체 반응을 느끼면 뇌가 그 반응을 옆 사람에 대한 호감으로 오인시킨다. 즉, 무서워서 두근대는 걸 옆 사람 때문에 두근댄다고 착각하는 것
by
이진 에디터
2025.06.25
리뷰
공연
[Review] 정복과 회유의 사이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그 모든 낡음과 고통 사이에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
2024년 10월 18일. 말쑥한 차림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안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장을 보자 나는 실감이 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그리고 다신 국내에선 보지 못할 엄청난 규모의 <투란도트> 공연장에 내가 도착한 것이다. 탈. 그렇다. 이 공연의 첫 시작에 여러 잡음이 들렸다는 사실을 무시할 순 없겠다. 올림픽체조경기장은 예술의 전당
by
유다연 에디터
2024.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할리우드의 뉴 웨스턴 [영화]
할리우드의 서부극은 계승된다.
할리우드는 20세기를 지나며 점차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 가지 장르 영화가 있었다. 바로 '웨스턴' 즉 서부극이다. 1903년 에드윈 포터 감독이 발표한 <대열차강도>를 시작으로 발걸음을 땐 해당 장르는 20세기 중반 절정을 구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다. 존 포드 감독이 당대를 대표하며 수 많은 영화를 남겼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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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훼손하지 않는 겸손한 야망 [도서/문학]
정복하지도, 훼손하지도 않는 겸손함이 우리를 생존하게 한다
대항해시대부터 유럽의 배들은 남성 선장과 대원을 가득 태운 채로 바다를 누비며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새로이 발견한 땅에 남근과도 같은 깃발을 꽂아 정복을 표현했고, 그로써 땅과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수 세기에 걸친 항해의 말미에는 세상의 끝을 정복하겠다는 아문센과 스콧의 남극점 정복 경쟁이 있었고, 아문센이 40일 먼저 남극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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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아 에디터
2021.05.16
리뷰
도서
[Review] 팩션으로 세계정복 [도서]
팩션이라는 장르로 호랑을 소개하다
“권력은 인민에게! 황족은 궁 밖으로! 펑크로 세계정복이다!” 앰프에도 연결되지 않은 기타 독주를 가열하게 선보이는 고등학생 호랑. 공부도 입헌군주제의 모순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이 혁명가와도 같은 연주에 그는 영혼을 쏟아붓는다. 열여덟 번째 생일, 호랑은 이 땅에서 뿌리 뽑고 싶은 ‘황족’이라는 신분이 본인을 가리킨다는 것을, 그것도 차기황제라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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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에디터
2020.02.23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향해 내리치는 호랑공주의 뉴클리어펀치 -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권력은 인민에게! 황족은 궁 밖으로! 펑크로 세계정복이다!
* “다 망했으면 좋겠다. 아니, 다 망해라! 권력은 인민에게! 황족은 궁 밖으로! 펑크로 세계정복이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_홍지운 [Review] 세상을 향해 내리치는 호랑공주의 뉴클리어펀치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을 내 손에 쥐게 된 것은 마치 캔 사이다가 잔뜩 담긴 냉장고를 들여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책을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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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뚜벅이 여행자의 파리 정복하기 [여행]
하루 평균 2만 5천보로 파리 구석구석 정복하기
갑작스레 파리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그것도 혼자. 세상 겁쟁이인 내가 혼자서 파리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떠나기 전에는 걱정밖에 없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전에 파리 지하철에서 강도를 만난 트라우마로 지하철을 혼자 잘 못 타는 데에다가, 뚜벅이 여행을 선호하다 보니 하루에 2만 5천보씩 걸으며 파리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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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20.02.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London westend 극장가 정복기 (5) [공연예술]
나의 런던 뮤지컬 관극 일기를 마친다.
런던에서 관람한 7번째 뮤지컬은 Six다. 최근 영국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 중 하나로, 연일 매진이 되고 있어 티켓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공연이다. 이 공연은 영국 헨리 8세의 6명의 아내들의 이야기를 팝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풀어간다. 6명의 아내들은 걸 그룹처럼 오프닝넘버를 소화한 후,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때, 헨리로 인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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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19.12.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London westend 극장가 정복기 (4) [공연예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런던에서 만난 5번째 뮤지컬은 The Book of Mormon이다. 지인들이 런던에서 본 뮤지컬 중에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 물을 때마다, 나는 고민 없이 이 뮤지컬의 제목을 외쳤다. 신나고 중독성 넘치는 넘버와 미국 특유의 블랙 유머,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유쾌했다. The Book of Mormon이 공연중인 Prince of Wa
by
이봄 에디터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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