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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예술은 얼마짜리인가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비싼 그림과 위대한 그림은 다르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가 매해 가을 서울을 뒤덮는 지금, 작품 아래엔 어김없이 가격표가 붙고 구매자는 작가의 학력과 전시 이력부터 묻는다. 한 점의 그림이 팔릴 때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지 않은 질문 하나를 지나친다. "이 가격은 대체 어떻게 정해진 걸까." 미술은 더 이상 순수한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 이지윤의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는 한 걸음
by
이소희 에디터
2026.09.23
문화소식
문화현장
내 얼굴인데, 내가 한 일이 아니다
분야
영화 ·
기간
2024.05.29 - 2026.09.16 ·
장소
온라인 ·
지역
서울
내 얼굴인데, 내가 한 일이 아니다 화면 속에 내가 있다. 가본 적 없는 곳에서 해본 적 없는 말을 하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표정을 짓는다. 영상 한쪽에는 ‘AI로 제작된 콘텐츠’라는 표시가 붙어 있다. 가짜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그런데 그것으로 충분할까. 처음에는 딥페이크의 가장 큰 위험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직접 등록 - 박명관
2026.09.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를 가장 높은 곳에 임하게 하소서 - 친애하는 X [드라마/예능]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과, 그녀에게 짓밟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겉으로는 완벽한 톱배우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고 관계를 움직이는 백아진의 모습이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강한 악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by
이수민 에디터
2026.09.15
리뷰
영화
[Review] 어디에나 있고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 환희를 만나다 – 환희의 얼굴
소설책을 읽듯 따라가는 환희의 여정
* 해당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나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볼까? 문득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모든 경우를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크레딧이 올라갈 때, ‘무언가 설명할 수 없이 머릿속이 새로움으로 가득차는 감각이 좋아서’였다. 내가 생각하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삶의 단면을 찾아내게 되는 즐
by
신지원 에디터
2026.09.14
리뷰
영화
[Review] 낯선 얼굴들을 따라가며 - 환희의 얼굴 [영화]
한 사람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는 일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소설의 목차처럼 네 개의 챕터 제목이 차례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화를 네 부분으로 나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끝나고나니 마치 한 권의 연작소설집을 영상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네 개의 이야기를 지나는 동안 환희를 바라보는 내 시선도 계속 달라졌다. 1장
by
정선민 에디터
2026.09.12
리뷰
영화
[Review] 타인은 미지(未知)이다 - 환희의 얼굴 [영화]
우리가 거리에서 스쳐 지나치는 타인들의 표정은 그들이 가진 무수한 얼굴 중 과연 몇 번째 단면일까?
우린 하루에 몇 가지의 표정을 지을까? 피곤하고 지루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짓는 표정,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짓는 표정, 혼자 사색을 즐길 때의 표정, 침대에 널브러져 가장 편안한 상태로 늘어질 때의 표정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무수히 많은 표정을 짓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거리에서 스쳐 지나치는 타
by
양혜정 에디터
2026.09.11
리뷰
영화
[Review] 환희의 얼굴: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서 [영화]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 대해서.
* 본 리뷰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환희의 얼굴'은 인물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섬세하게 다뤄낸다. 2시간 가량의 상영시간 동안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서'라는 노래가사가 떠올랐다. 주인공 환희는 사랑스러운 연인이기도, 안쓰럽고 정감 가는 제자이기도, 어쩔 땐 눈치 없고 소름 끼치는 사람이기도 하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by
전주현 에디터
2026.09.09
리뷰
PRESS
[PRESS]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전시]
강렬한 변화와 시간 축적에 따른 실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고대의 아폴로의 토르소〉.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이 시의 마지막 구절,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마주하고 자신의 무언가가 바뀌는 기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강렬한 변화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 그렇다면 이 내면적인 만남이 더 넓게 영향을 미친다면 어떨까. 한 사람에게 변화를 가져다준 문
by
최수인 에디터
2026.09.0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대만 중국어 탐구 ③ 화법 : 같은 언어, 다른 어조
대만 중국어의 특징과 그 속에 담긴 지역적 언어 습관
지난번까지 두 편에 걸쳐 대만 중국어의 특징에 대한 글을 썼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 대륙에서 사용되는 중국어와 대만 중국어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작지만 분명한 차이’ 때문에 중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중국 대륙 출신인지, 대만 출신인지를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이번 글은 이 시
by
이호준 에디터
2026.09.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검은 얼룩 너머 [문화 전반]
상처가 남은 땅에도 계절은 다시 오는가
지난해 나는 지역소멸에 관한 사진 프로젝트를 위해 두 달간 경북의 여러 지역을 찾아다녔다. 낯선 길을 달리고 마을을 걸으며 그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던 중 경북에 큰 산불이 일어났다. 산불이 진압된 이후에 영덕의 한 어촌 마을을 재방문했을 때, 내가 알고 있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산은 검게 타 있었고, 나무들은 불에 그을
by
김한비 에디터
2026.09.04
리뷰
영화
[Review] 보이는 것의 탁월한 활용 – 영화 ‘사진의 얼굴’
사진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체험하는 것
‘사진’이나 ‘카메라’를 생각하면 어떤가? 나는 요즘의 사진이 아우라를 잃은 장르라고 생각한다. 가끔 유튜브를 보다 보면 나오는 옛날 뉴스 짜깁기 영상들을 보면, 과거에는 멘트를 하는 기자들의 뒤로 카메라를 신기한 듯 응시하며 지나가거나, 화면에 자발적으로 들어가 웃음을 지어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새삼 이질
by
류나윤 에디터
2026.08.2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환희의 얼굴
안녕, 모순의 동반자들
환희의 얼굴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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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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