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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Travis - 브릿팝의 마지막 황금기를 노래한 밴드 [음악]
포스트 브릿팝을 이끌었던 트래비스의 음악과 그들이 걸어온 30여년의 여정
1990년대 중반,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오아시스와 블러의 시대가 저물 무렵, 영국 록 음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브릿팝 특유의 거친 반항과 과시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감성을 앞세운 ‘포스트 브릿팝’이 등장한 것이다. 포스트 브릿팝은 1990년대 록 음악의 열기를 이어받아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영국 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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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6.10.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영(游泳) 2. KARDI [음악]
거문고와 록, 그 이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음악
유영(游泳) 시리즈 :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세계를 헤엄치고, 그 안에서 나의 취향을 발견합니다. 공연장에서 KARDI를 처음 만났다. 강렬한 사운드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에 빠져들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자연스레 이들의 음악을 찾아 듣게 됐다. 익숙한 밴드 음악 사이로 거문고의 소리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인상을 받았다. KARDI는 J
by
김효주 에디터
2026.10.18
오피니언
음악
밝은 멜로디에 울컥하는 당신이 찾아야 하는 건 [음악]
넬의 공연에서 위로와 에너지를 얻은 후 그 감동을 확인하러 연말 콘서트를 찾아가기로 했다
지난주 NOL 페스티벌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 밴드 ‘NELL(이하 넬)’이 등장했다. 짧은 인사와 함께 "시간이 별로 없으니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한 넬은 대표곡 중 하나인 '기억을 걷는 시간'과 함께 올해 발표한 앨범의 노래들을 불렀다. 관객들은 열광했다. 넬의 팬이 아닌 나 역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함께 간 넬 팬 친구는 그런 나를 보고 씩 웃으며
by
한별 에디터
2026.10.12
리뷰
공연
[Review] 자신만의 속도로 뛰는 심장박동을 느끼는 일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
우리는 어떤 속도와 박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렛츠락'은 그것을 물었다.
공연이 좋다. 매번 먼 거리를 이동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시간을 내야하고, 돈은 돈대로 들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공연을 보러 간다. 이번 렛츠락 페스티벌로 향하는 길도 그랬다. 미리 나갈 준비를 하고 시간 전에 나와 대기를 해야 하며, 오래 서 있어서 발이 아프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누워버리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 과정이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겠
by
권혜선 에디터
2026.10.08
리뷰
공연
[Review] 어른에게도 응원가는 필요하니까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
누군가의 승리가 아닌, 각자의 삶을 살아갈 우리를 위해
학창 시절에는 운동회나 축제만 열리면 같은 반이라는 이유 하나로 자연스레 한편이 되곤 했다. 평소에는 그리 친하지 않았던 친구와도 어깨를 걸고 같은 박자에 몸을 움직였으며, 누군가의 승리를 마치 나의 일처럼 바라보며 목이 쉬도록 응원했다. 그때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는 일이 그리 특별한 경험인 줄 몰랐다. 사회인이 된 후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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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에디터
2026.10.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9월을 닮은 플레이리스트 [음악]
슴슴하고 청명한 9월의 음악들
나는 달마다 듣는 곡의 분위기가 꽤 바뀌는 편이다.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도 있지만,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평소 듣던 곡이 아니라 다른 곡을 들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9월에는 지난여름과는 또 다른 새로운 곡들을 많이 찾아 들었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맞게 슴슴하면서도 청명한 곡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잔뜩 추가했다. 그래서 9월에 들었던 앨범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by
김희정 에디터
2026.10.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은 여전히 낭만을 싣고 가야 한다 - 윤마치에 대해 [음악]
아마 그녀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 그녀가 만들어 내는 다큐멘터리 때문에 나의 삶은 드라마와 가까워졌을지도 모른다고. 드라마를 꿈꾸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완벽한 다큐멘터리는 없고, 애매한 낭만은 없다.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성 솔로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이름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이미 나 보다 먼저 매니아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람은 윤마치다. 문득 출근 시간에 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에서 어딘가 모르는 몸 속에서부터 피어오르는 지겨움과 피곤함, 더욱 심화해서 말하면 혐오에 파묻힌 채로 그녀
by
김수민 에디터
2026.10.01
리뷰
공연
[Review] 진한 전통에서 따뜻한 축원까지 - 수림뉴웨이브 추다혜 '엇숨'
추다혜의 음악 인생을 개괄한 공연 '엇숨'
1. 밴드 ‘씽씽’의 보컬로 알게 된 음악가 추다혜 소리꾼 추다혜를 알게 된 계기는 어느날 우연히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씽씽밴드’의 Npr tiny desk concert 영상이 뜬 것이었다. 범상치 않은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왠지 그 썸네일을 지나칠 수 없었다. 그들은 화려한 샤먼 같으면서도 키치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보컬은 남자 두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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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6.09.22
리뷰
공연
[Review] 이 행성에서는 다 같이 에.바.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안녕자두야 민지처럼, 평소엔 조용하던 사람도 록 라이브 앞에선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씨엔블루의 잔잔한 에바뛰부터 YB 서클핏의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사운드플래닛에서 직접 겪은 "다 같이 뛰는" 문화 이야기.
《안녕 자두야》 본 사람이면 다들 기억하는 장면이 하나 있을 거다. 평소엔 존재감 제로에 가깝던 민지가, 록 음악만 나오면 완전 딴사람이 되는 그 순간. 데스 메탈에 빠져서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 동네에서 거의 유령 취급을 받던 애였는데, 음악이 나오는 순간만큼은 헤드뱅잉하고 목 놓아 소리를 지르고 완전 자기 세계에 빠져버렸다. 실제로 밴드 라이브 현장에
by
김정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오래 듣던 노래와 처음 만난 음악 사이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처음 만난 밴드의 음악부터 어린 시절 MP3에 넣어 반복해 듣던 노래까지
9월 6일,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보러 파라다이스시티에 갔다. 9월이면 그래도 가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날은 예상보다 꽤 더웠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을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버거울 정도였다. 그래도 실내외에 공연장이 나뉘어 있어 중간중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오히려 여러 공간을 옮겨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게 하루의 동선이 됐다.
by
이수진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Queen - 비틀즈 다음을 증명한 밴드 [음악]
비틀즈 이후 최고의 밴드로 불리는 퀸, 그들의 음악이 특별한 이유
역사상 최고의 밴드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 비틀즈일 것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밴드를 뽑으라고 하면 어떨까? 여기서부턴 의견이 분분이 나뉠 텐데, 하드 록 혹은 메탈 음악을 좋아한다면 레드 제플린을, 사이키델릭을 좋아한다면 핑크 플로이드를 뽑을 것이다. 그래도 한 팀만 뽑아보라 하면, 아마 수많은 사람들은 이 밴드를 뽑을 것이다. 비틀즈 해체 이후 비틀즈만큼
by
이호준 에디터
2026.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별들이 모여 만든 별자리 [영화]
우리는 젊음이 지나서야 깨닫는 걸까 한없이 뛰어보고 도전해 보고 실패해 봐야 하는 나이에, 겁을 먹어 도전을 하지 않는다. 불안해지고 싶지 않아서, 뒤만 돌아 과거를 보고 오지 않을 미래가 두려워 발만 구른다. 하지만 그 마음 안에는 어둠을 밝히고 싶다는 희망이 차있다. 그저 가는 길을 잠시 찾고 있는 별들인가 보다. 그들도 나도, 아직 젊음의 가치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내야 할지 깨닫지 못한 어린 양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인생을 살면서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영원할 거라 생각했던 연인과의 이별, 집안 환경으로 인간 방황, 가치관에 대한 흔들림, 꿈을 향한 열정과 반비례한 현실 등. 하지만 그렇게 길을 잃은 별들은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는 별자리가 되어 삶에 힘을 준다. 비긴어게인을 보고 난 뒤, 남자친구와 우르르 감상을 쏟아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by
황수빈 에디터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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