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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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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AI가 아닌,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싶다
나는 아직 AI가 쓴 글에서 어떠한 만족감도 느끼지 못한다
나는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싶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더니 조회수가 0이다. 무엇이 문제인 걸까. 검색에 노출이 전혀 되지 않아서인지, 검색한 사람들에게 선택받지 못해서인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내 게시글이 AI가 쓴 글처럼 보였던 걸까?’ 쇼핑몰에 특가로 뜬 가방이 실제로 어느 정도 크기인지, 재질이 어떤지, 코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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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올가을에는 앤 카슨을 읽어볼까요? [도서/문학]
노벨문학상의 계절, 가을이 왔다.
올해 10월도 어김없이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들이 점령했다. 뭘 그렇게 유난이냐며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매년 이 시즌이 즐겁다. 가을은 노벨문학상의 계절 민음사 편집자들이 하는 노벨문학상 발표 중계를 라이브로 보고, 결과를 알자마자 독서 모임 카톡에 “앤 카슨이래요!” 하고 속보를 전하고, 교육청 도서관과 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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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10.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배우의 나이가 ‘마흔’이 되었을 때 – 이브의 모든 것 [영화]
여배우에 대한 오래된 편견
여배우에게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현재 나이 일흔일곱. 스크린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메릴 스트립에게도 나이 마흔은 험난했다. “제가 마흔이 됐을 때, 세 번 연속으로 ‘마녀’ 역할을 제안받았어요. 그때 직감했죠. 우리 업계에서는 여배우에 대한 오랜 편견이 있었거든요. ‘여배우는 마흔까지만 매력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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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13억이 생겼을 때 달라지는 것 –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드라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여유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만약 당신이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무얼 먼저 하고 싶은가. 일단 집부터 사볼까. 남은 돈은 예금에 넣어 이자를 받을까. 건물을 사서 세를 놓을까. 그러면 사직서를 던지고 갑갑한 직장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행복한 고민을 하며 우리는 로또를 산다. 로또 1등 당첨금의 실수령액은 평균 14억 원. 그 돈으로는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기에도 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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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도 실수가 두려운가요? [사람]
무대공포증을 겪는 에단 호크에게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이 건넨 말
나는 생각이 많다. 걱정도 많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최악의 변수가 함께 떠오른다. 그런 기질 때문인지 생방송 정보 프로그램의 대본을 쓰던 시절, 나는 매주 피가 말랐다. 모든 문제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마감 기간에 있었다. 매주 벌어지는 별별 일들에 대처하기에 일주일(촬영일만 따지면 하루에서 이틀)은 너무나 빠듯했기 때문이다. 신기한 행동을 하는 동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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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재벌가 시댁에서 살아남기 – 레디 오어 낫 [영화]
결혼 한번 잘못해서 이게 무슨 고생인가!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신부가 불타는 대저택 앞 계단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 웨딩드레스는 피로 물들어 있고 온몸이 피범벅에 상처투성이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이 묻는다. “괜찮으세요? 세상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시집살이요.”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한 그날, 신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 <레디 오어 낫>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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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9.21
리뷰
영화
[Review] 이 영화가 낭만적일 수 없는 이유 – 나의 사적인 예술가 [영화]
예술을 하는 모두가 찰스 부코스키가 될 수는 없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작가’ 찰스 부코스키는 생계를 위해 낮에는 우체국에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썼다. 그렇게 10여 년을 일한 후, 그는 전업 작가가 되었다. 작가를 꿈꾸는 대다수의 삶도 그렇다. 글 쓰는 것만으로는 생계를 꾸려갈 수 없기에 ‘글 쓰는 나’를 먹여 살리는 또 다른 일을 하게 된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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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9.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죄를 덮은 자리에는 흔적이 남는다 – 성해나의 기담집 '인비인' [도서/문학]
친일한 이들의 친족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책을 읽다 보면 책 속의 내용이 현재와 맞물리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내게는 <인비인>을 읽을 때가 그랬다.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가문이라며 자신의 가족을 자랑스럽게 언급하고, 사람들이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들춰내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성해나의 기담집 <인비인>을 읽은 독자라면 이 사건을 보며 기시감이 들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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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9.14
리뷰
도서
[Review] 미술품의 값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미술 작품은 세 번 태어난다.
한 명의 작가가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후원자는 몇 명일까. 이 질문 앞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작가는 고흐다. 그는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을 팔았다. 그것도 친구의 누나에게 말이다. 그의 후원자는 동생 테오 뿐이었다. 팔리는 작가가 될 수 없었던 고흐는 끝내 죽음을 선택했다. 고흐의 그림을 세상에 알린 건 테오의 아내인 ‘요 반 고흐 봉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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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9.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의 사랑이 공포다 – 옵세션 [영화]
"그녀가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게 해 주세요"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할 용기는 없고, 마음을 접지도 못한 베어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신비한 장난감 ‘원 위시 윌로우’로 소원을 빈다. “니키 프리먼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날 사랑하게 해 주세요” 그러자 그를 그저 친구로만 대하던 니키가 갑자기 사랑을 고백한다.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니키의 말에 베어는 위화감을 느끼지만, 어쨌든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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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9.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귀하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도서]
자료에 포함된 규칙을 어길 시, 귀하는 즉시 순직 처리됩니다.
궁궐과 고분, 사찰 등지에서 사람들이 실종된다. 사적지에서 이상 현상이 반복되자, 국가는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을 설립해 실종자들을 구한다. 이상현상이 일어나는 곳에 가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사 지침’을 따라야 한다. 우선 핸드폰 등 현대 문물을 반납하고 한복을 입는다. 이상현상 발생지에서 눈을 감고 정해진 행동을 한 다음, 한기가 느껴지면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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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8.31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이라는 종은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연극 '인간동물들' [공연]
도시는 격리되고, 동물들은 살처분된다. 사람들의 광기는 결국 인간에게까지 향한다.
쥐와 비둘기, 여우가 질병에 감염된 채 도시를 떠돈다. 비둘기는 주택가를 날아다니다 창문에 머리를 처박고, 여우는 죽은 쥐를 씹어 삼키며 거리를 배회하다가 사람을 문다. 동물들의 질병이 사람에게까지 번지자 도시는 격리되고, 동물들은 살처분된다. 연극 <인간동물들>의 내용이다. 코로나로 격리를 경험해 본 우리에게 이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않다. 어쩌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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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에디터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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