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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예술을 바라보며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예술을 창조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을 소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특별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주요한 예술 사조와 거장들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946년 요셉 하우브리히가 나치 정책의 탄압 속에서 지켜냈던 소중한 독일 표현주의 작품들을 쾰른 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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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3.03.31
리뷰
공연
[Review]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 [공연]
솜씨 좋고 애처로운 한 남자와 니와 같고 내와 같은 한 여자의 짧은 이야기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이다.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1880년대 단편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컨셉의 1인극으로 만들어 판소리와 단편소설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배우 박인혜와 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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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3.01.31
리뷰
공연
[Review] 국립극단 희극레퍼토리 : 스카팽 [공연]
선물 같은 웃음으로 찾아온 우리의 스카팽
17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희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는 웃음과 사회 풍자, 언어유희로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그 중 <스카팽의 간계 Les Fourberies de Scapin>라는 작품을 각색해 만든 <스카팽>은 2019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이어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인 2022년, 다시 한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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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12.27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모두의 안녕을 : 사월의 사원 [공연]
우리 모두의 상처가 온기로 가득 차기를, 우리 모두가 돌아갈 집이 부디 따스하기를
치여서 모난 존재들을 한 데 그러모읍니다. ‘선의’에 대한 믿음과 오해로 희곡을 씁니다. 작가님의 이 한 줄을 읽고 혜화를 찾게 되었다. 자의적으로 연극을 보러 온 게 몇 년 만인지 떠올리다 이상한 마음이 들어 서둘러 극장으로 도망갔다. 극장 안의 세상이 또 다른 현실이 되어 잠시나마 이 기분을 없애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존 객석에 앉을 거라는 예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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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12.08
리뷰
전시
[Review] 한 폭의 지도 같은 : 장 줄리앙 회고전 [전시]
즐겁고 다정한 시선으로 그의 작품을 바라볼 수 있다면
오랜만에 방문한 DDP는 여전한 위엄을 자랑하고 있었다. ‘장 줄리앙’이라는 이름과 그의 아트, 그리고 ‘어! 이거!?’ 하게 되는 브랜드 누누(nounou)를 떠올리며 전시관 입구를 찾아갔다. 앱을 이용한 도슨트가 제공되어 있었지만 장 줄리앙의 전시라면 나의 느낌대로 보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관람을 시작했다.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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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11.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럼에도 난 널 미워하지 않아 [문화 전반]
당신이 버린 가족은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영상 시작 전 매번 광고를 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을 클릭함과 동시에 광고 오른쪽 하단에 건너뛰기 창이 뜨기만을 기다리곤 한다. 하지만 요 근래 건너뛰기를 하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되는 유일한 광고가 하나 있다. 바로 닥터힐메딕스에서 나온 <그럼에도 난 널 미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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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로 했다 [사람]
삼삼한 평냉을 떠올리고 따뜻한 음료를 찾을 만큼의 시간을 보냈다
나에게 여름이란 시원한 민소매,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얇은 셔츠, 그리고 수영이다. 처서 매직과 추분을 맞이하면서도 여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나는 결국 환절기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코로나 재확진, 재재확진의 시대에서 감기 기운을 내비치는 인간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십상이다. 여기저기 결백함을 증명하다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정말 미뤄뒀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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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게 무해한 사람 [도서/문학]
나는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 은 총 일곱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생각나던 글도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이 나 읽는 내내 휴지를 붙들고 있던 글도 있었으며, 잔잔하게 보게 된 글도 있었다. <내게 무해한 사람>에 나오는 인물들이 제목 그대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서로에게 무해한 사람이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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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10.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떻게 생각해 [음악]
그날 넌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꿈을 나누던 그 밤의 놀이터를, 마냥 하늘만 보며 결국 잘될 거라고 얘기했지
선명한 노을빛과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안겨주는 선물 같은 하루의 마무리이다. 이런 하늘을 바라볼 때면 생각나는 노래가 한 곡 있다. 바로 <치즈 – 어떻게 생각해>이다. 처음 이 곡을 알게 된 건 바로 이 뮤직비디오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님과 배우님의 조합을 보기 위해 영상을 재생시켰다. 치즈 (이 노래가 나올 당시엔 달총과 구름, 2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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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느낌을 믿어요 [문화 전반]
용기로 이뤄낸 이 순간들을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누군가가 더 많아지기를
2021년 어느 날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한 광고 영상이 내 눈에 띄었다. 평소라면 지하철 광고보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내적 바운스를 즐겼겠지만, 다양한 매력의 젊은 여자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고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에 자연스레 궁금증이 일었다. 오고 가는 대화와 작은 효과음까지 자막으로 알려주는 친절함 덕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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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09.2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비록 헛걸음일지라도 [운동/건강]
산책이란 우아한 헛걸음이다
어느 날, 친구 H가 너 아니냐며 한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나에게 있어 산책은 습관이다. 새로운 동네로 왔을 때 첫 번째로 하는 일 중 하나인 ‘초록색 산책길 찾기’란 (도서관 시리즈 上 편 참고) 바로 이 습관을 보다 더 행복하게 실행하기 위함이다. 습관처럼 매일 하는 산책을 훨씬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회색 도시를 걷는 것보단 초록색으로 둘러싸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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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프티 피플 [도서]
한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당신의 목소리로 말하기를 바랍니다. 바로 옆자리의 퍼즐처럼 가까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세랑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책, 드라마, 영화에 관심 없는 이에게 물어봐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어디에서 들어본 이름이야!’라는 대답을 듣기에 충분한 작가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그녀를 알게 된 사람들도 많지만 이미 애독자들 사이에서 그녀의 작품들은 유명했고, 성공적인 ott 데뷔를 이어받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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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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