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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지난 날의 글쓰기를 되돌아보며 - 짧게 잘 쓰는 법 [도서]
나는 글을 어떻게 쓰고 있었더라?
<짧게 잘 쓰는 법>을 읽고 나니, 되려 이 글을 써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분명히 이 책이 원하는 바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짧게 글 쓰는 법'에 대한 책을 읽었으니 그에 합당한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잠시간에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지금 당장 근사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이 25년 넘게 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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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20.10.25
리뷰
도서
[Review] 전쟁, 그 뒤의 나 - 체리Cherry [도서]
전쟁 관련한 작품이 으레 그렇듯 이 책은 어둡다.
붉은색 계열로 만든 감각적인 겉표지. 책 Cherry의 겉표지만 보면,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일 것 같기도, 파란만장한 성장소설일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Cherry는 전쟁과 마약을 주제로 한다. 정확히는 전쟁의 뒷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붉은색 겉표지를 벗기면 드러나는 이 책의 진짜 표지인 검은색 표지처럼 말이다. 슬프게도, 인간 역사에서
by
정지영 에디터
2020.08.24
리뷰
도서
[Review] 품안의 미술관 - 1일 1미술 1교양 [도서]
일상에 지쳤을 때 이 책과 함께 과거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어렵지 않다 <1일 1미술 1교양>은 제목에 충실하다. 이 책은 '1일 1미술 1교양'이 가능하도록 독자에게 부담스지 않은 수준의 지식을 전달한다. 당최 이해할 수 없는 미술기법이나 미술역사로 책을 덮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책장이 한 장 한 장 절로 넘어갈 것이다. 해당 도서는 원시부터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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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20.08.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화 같은 사랑, 그리고 그 끝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을 보고
조제 경사진 길에서 떨어지듯 내려온 유모차. 그 안의 여자를 발견한 한 남자. 이것이 조제와 츠네오의 첫 만남이다. 조제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이런 그의 장애와 이를 부끄러워하는 조제의 할머니 탓에 조제의 세상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집 안이 그의 세상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조제에게 유모차를 타고 하는 산책과 할머니가 주워오는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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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7.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노키즈존에 대한 짧은 생각 [사람]
작은 날갯짓이 거센 폭풍이 되길 바라면서.
아이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의미인 '노키즈존(No Kids Zone)'. 몇 년 전에 등장하여 곳곳에 퍼져가고 있는 노키즈존은 더 이상 낯설거나 생소한 것이 아니다. 노키즈존이 실생활에서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과 별개로 그것을 둘러싼 찬반논쟁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이 논쟁에 관한 내 입장은 찬성에 가까웠다. 노키즈존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으며 정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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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국은, 우리 이야기 [도서]
<한 스푼의 시간>을 읽고
<단 한 스푼의 시간>의 주인공은 은결이다. 그에 대해 잠깐 설명해보면, 그는 17세 남성의 모습을 한 가정용 인공 지능 로봇이며 점차 감정을 갖게 되는 입체적 인물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 대한 감상은 은결과 그의 변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마땅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 글을 은결보다 은결의 주변인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이 작품이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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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계는 지금 [문화전반]
영화 산업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진리와 같은 말이다. 요즘 영화산업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이기도 하다. 현재 영화 산업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영화 소비 형태가, 내부적으로는 국내 배급사의 경쟁 구도가 변하고 있다. 우선, 외부 상황부터 살펴보자. 국내 영화 관객 수 2억 명 시대. 2013년에 관객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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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5.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맞이했던 계절의 조각들 (2) [기타]
가을 그리고 겨울 이야기
내가 맞이했던 계절의 조각들 (1) 가을 #낙엽 더위가 한풀 꺽이고 언제 더웠냐는 듯 날씨가 금세 서늘해진다. 가을을 맞이하며 길가의 나무들이 하나 둘 꽃단장을 시작한다. 단풍이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나무의 취향에 따라 색도 가지가지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인사라 그런지 곱게도 단장한다. 떨어진 나뭇잎 중 가장 예쁜 것을 고르고 골라 책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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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지킬앤하이드: 좋았다 그리고 아쉬웠다 [공연예술]
첫 뮤지컬 관람기(feat.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관람일자: 4월 24일 캐스팅 지킬&하이드 역: 조승우 루시 역: 윤공주 엠마 역: 이정화 그동안 나에게 뮤지컬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우선, 지방에 사는 터라 뮤지컬 공연이 일상이 되기엔 무리가 있었고, 무엇보다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멋모르던 시절, ‘뮤지컬이나 한번 볼까?’ 하고 예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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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주 사소하고 황당한 이야기 [기타]
있잖아,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누군가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란 걸 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내 두려움을 대수롭지 않아 한다. 이것이 문제 되는 때는 고양이 집사(고양이 키우는 사람)에게 초대받는 순간이다. 게다가 그 사람과 내가 친밀하지 않거나 동등한 관계가 아닐 시 곤란해진다. '고양이가 무서워서 못 가요'라는 이유로 초대를 거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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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맞이했던 계절의 조각들 (1) [기타]
봄 그리고 여름 이야기
유난히 춥지 않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사계절을 맞이하고 떠나보내다 보면 1년이 금방이다. 야속할 정도로 빠르다. 한 계절과의 이별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은 옷장 정리이다. 일 년에 4번 치르는 이 의식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래도 미룰 수 없다. 옷장이 계절에 맞게 채워졌을 때 비로소 그 계절을 제대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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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바하>: 또 하나의 신선한 한국 영화 [영화]
종교: 불교&기독교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영화 <사바하>를 보기 전,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사바하> 많이 무서운가요?” <사바하>는 장재현 감독의 영화답게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영화이다. 그러나 귀신이나 연쇄살인범 따위가 갑자기 튀어나와 공포를 조성하는 호러영화는 아니다. 그보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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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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