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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반 핸슨에게. 오늘은 근사한 날이 될 거야. [공연]
이 꿈이 부디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어 주기를
To. 에반 핸슨 안녕, 에반 핸슨. 오늘은 분명 근사한 날이 될 거야. 왜냐하면, 내가 너에게 편지를 전해주는 날이거든! 비록 정성이 담긴 손편지가 아닌 메일로 보내는 편지지만 말이야. 며칠 전 네가 지금까지 너에게 있었던 일을 전부 고백하는 메일 잘 받았어. 컴퓨터 화면에 써진 활자일 뿐인데도 읽으면서 너에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전부 눈앞에 생생하
by 임유진 에디터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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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 [문화 전반]
모든 시대의 MZ세대가 혹할 만한, 무신사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 모두 패션을 사랑하는 곳. 지하철 눈대중으로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웹툰 다음으로 킬링타임용으로 사람들이 많이 접속하는 어플은 무신사다. 2001년 pc 통신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10번째 유니콘으로 등극한 무신사. 앞서 ‘철학은 내가 누구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바라보는 것으로, 브랜딩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이다.’ 라는 김봉
by 임지영 에디터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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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창밖에 눈이 쏟아져도 우리는 아늑하게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밖의 날씨는 어둡고 춥지만 우리는 이렇게 모여있다
일정이 없는 날에 들려오는 빗소리를 좋아한다. 이불을 덮고 침대 속에 파묻혀 있으면 포근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창밖에서 아무리 궂은 비가 쏟아져 내리더라도 나는 안전하고 따뜻한 이곳에 있다.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집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이처럼 집은 자연 앞에서 무력한 개인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일까. 19세기 말, 눈이 많이 내
by 이지연 에디터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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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빛의 하얀색 불의 푸른색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한다.
누군가 내게 사진과 그림의 차이를 묻는다면 사진은 갇힌 것이고 그림은 담긴 것이라 하겠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 혹은 그 겹겹의 순간이 모여 하나의 초를 담았다면-물론 그렇지 않은 사진기법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림은 그 안에 영상, 시간, 그러니까 그들의 단락과 맥락이 담겨 있는 것처럼 다가온다. 사진의 안에 들어가면 시간은 멈춰 있거나 변하지 않을
by 김지민 에디터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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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수프와 얼어붙은 손
때로는 뭘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지요.
수프 하나랑 샌드위치 세트요 사람들의 대화 소리 음식 넘어가는 소리 미세한 몸의 떨림 따뜻한 실내 자리를 뒤로하고 그 여자는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멍한 두 눈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새들과 바람의 흔적을 따라간다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수프를 홀짝인다 보라색 손톱을 가진 여자는 나의 보라색도 이곳에서는 창백해 보이지 않으리라 자신한다 얼어붙은 손
by 원정민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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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림이라는 위로
불안과 두려움을 지난 화가들이 건네는 100개의 명화
불안과 두려움을 지난 화가들이 건네는 100개의 명화 긴 하루를 사느라 애쓴 당신을 위한 예술의 시간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하루의 끝, 마음이 힘든 순간에는 한 점의 명화를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 그림 속 높고 시린 하늘과 짙푸른 숲, 해 질 녘 노을과 조용한 공원의 풍경이 마음의 안개를 걷어내고 깊은 위로를 전할 것이다. [그림이라는 위로]는 이탈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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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흐의 음악이 24년을 만났을 때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선율, 악기, 관객과 교감하는 세르게이 말로프.
물론 이 모든 것이 막달레나 바흐의 필사본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로프의 연주는 어쩌면 바흐가 상상했을지도 모르는 독주악기의 다성음악, 한 명의 연주자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절묘한 즉흥 합주를 들려준다. - 글 신예슬(공연 팸플릿에서 발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여러 빛깔을 보게 된다. 악기에 따라 또는 연주자마다 다른 다양한 빛
by 강득라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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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클래식은 영원히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공연]
바흐의 재해석, 그렇게 클래식은 가장 기본의 모습으로 영원히
연주자 세르게이 말로프는 러시아 출신 비올리스트로,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Violoncello da spalla)’의 거장이라고 불린다. 이 악기는 ‘어깨 첼로’라고 불리는데, 낮은 음으로 연주되지만, 바이올린처럼 어깨 위에 두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바이올린부터 첼로, 더 나아가 콘트라베이스와 옥토베이스까지. 바로크 시대에 어깨
by 박정빈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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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보다 시간과 동행하다 -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록의 황금기를 이끈 숨은 공신, 힙노시스
아무 앨범이나 머릿속으로 하나 떠올려보자. 아른거리는 유일한 잔상은 앨범 커버. 앨범 커버는 음악이 담은 수십 분의 서사를 단 한 장으로 압축한다. 이것은 음악을 납작하게 재단하기보단 갓 태어난 세계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에 가깝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고 머릿속에서 매번 추상화를 그리고 있기엔 세상에 음악은 너무 많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 사실 앨범커버는
by 문충원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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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린 한 스푼만큼의 노력이라도 하고 있을까 [도서/문학]
설탕 한 스푼을 물에 넣으면 달다. 세제 한 스푼을 물에 넣으면 깨끗하게 빨래할 수 있다. 한 스푼의 밥이 그 어떤 것보다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 스푼의 노력만 해준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우리의 세상이 되어 있을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바래본다.
우리는 편의성을 위해 로봇을 개발했지만, 그 범위는 어디까지나 유해한, 힘든 직종에 대체되거나 잡일을 도맡아 하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각종 SF영화나 소설을 보면 결국 로봇에게 인간이 지배당하거나 로봇이 감정을 갖고 인간과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는 등의 소재가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한 스푼의 시간』은 감정을 갖게 된 로봇과 인간이 서로 이해하는 내용이
by 오금미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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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움: 나다움, 채움] 걱정을 걱정하는 것
모두가 가지고 있는 걱정에게
[illust by 움움] 모두들 가지고 있는 걱정이 있나요? 혹시 몰라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해답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by 김채은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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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인생 가장 애매한 지점에 나는 서 있다
취준생의 일기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취업’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아주 멀게 느껴졌다. ‘요즘은 취업난이다’, ‘스펙을 미친 듯이 쌓아야 한다’, 이런 말을 들어도 딱히 피부에 와닿는 조언은 아니었다. 친구들과 밤을 새우고, 축제에 참여하고, 내가 직접 짠 시간표로 수업을 듣는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가 더 즐거운 시기였다. 막상 스펙을 적극적으로 쌓아야 할 시기에
by 김민성 에디터 2024.04.28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