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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그날은 구름이 처음으로 움직이던 날이었다.
#1 구름 내 생의 두 번째 방은 작은 베란다가 있었다.베란다는 작았지만 창문은 컸기에 하늘을 담기에는 참 좋았다. 그런 하늘을 구경하기에 딱 좋은 명소는창문 맞은 편에 있는 피아노였는데 엉덩이로 건반 8개 정도를 뭉개어 앉으면높이도 적당, 위치도 적당해서엄마 몰래 올라가서 앉아있곤 했다. 하루는 그림책과 함께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여태까지 만났던 구름들 중
by 정연수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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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결혼, 그 특별한 평범함에 대하여 [영화]
결혼, 그 특별한 평범함을 다룬 영화들.
사랑하는 이와 확신 끝에 맺는 결실이자 또 다른 시작, 결혼. 그간 나눈 감정과 경험의 공유를 토대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 혹은 ‘이만하면 되겠다.’는 관찰을 마쳤을 때, 연인은 결혼을 통해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연인으로써의 결실을 맺고, 앞으로의 사랑에 대해 부부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작을 맞는다. 가장 숭고한 의식이자 모두에게 평등한 사랑의
by 김우식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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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 콘서트 [공연]
쇼팽의 에튀드 25번의 다른 이름은 ‘겨울바람’이다. 휘몰아치는 듯한 눈보라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음악’과 ‘풍경’, 쇼팽의 ‘겨울바람’이 그러하듯이,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이 그러하듯이. 모든 음악에는 하나의 풍경이 있다. 그리고 그 풍경은 곧 음악을 눈앞에 보이는 무언가로 멋지게 그려내는 수단이 된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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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 술 먹고 싶다. - 도서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술에 대해 장고하다.
특정 브랜드 술의 광고 기획서를 작성한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술에 대해 ‘생각’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술은 나에게 어떠한 생각도 요구한 적이 없었다.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현 사회에서 술이 의지의 존재가 될 수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일거다. 왜 이 상황의 내 앞에 술이 놓여 있고 내 식도를 적시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이라는 것은 그리 필요하지 않
by 맹주영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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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옆’으로의 상상력 [도서]
김도현,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를 읽은 후
'옆'으로의 상상력 - 김도현 <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 들어가며 초등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목에 ‘샬롬의 집’이라는 장애인 시설이 있었다. 집으로 가는 지름길이 시설의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빨리 귀가하고 싶을 때면 친구들과 함께 마당을 지나서 집으로 향하곤 했다. 그러다가 마당에 나와 있는 장애인을 보면 무서운 마음이 들어 뜀박질을 했었
by 김나윤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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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Audinos Guitar Duo Concert - 아우디누스 기타 듀오 콘서트
제주의 땅을 스치는 바람, 그리고 그 주위를 맴도며 파도치는 바다. 핀란드의 공기, 거대한 자연, 그 위로 펼쳐진 청정하고 아름다운 세계. 한국과 핀란드의 두 기타리스트가 만나 듀오를 결성했다. 그들의 기타 선율에는 제주와 핀란드의 자연이 가득 담겨 있다. 일전에 기타 연주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경쾌하고 섬세한 울림이 인상깊었다. 언제 또 그 울림을 들을
by 신은지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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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Audinos, 우리는 듣는다.
Audinos 기타 듀오 콘서트 : In Choi & Paul-Erik Söderqvist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 2017.08.13. 일 19:30 -제주 서귀포 예술의 전당 소극장 2017.08.19. 토 19:00 핀란드. 2000년대 중후반 모 껌의 광고, '핀란드에서는 잠들기 전에 자일리톨을 씹습니다', '휘바휘바~'로 우리 기억속에 친숙한 나라,
by 류소현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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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25년 역사를 지닌 아카이브가 선보이는 '창조의 즐거움'
한가람미술관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관람 후기
정말 오랜만에 거금을 들여 구입한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오늘은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에 가는 날이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은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검고 큰 커튼을 걷고 들어가니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보그’의 아카이브가 한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조명에 가려졌던 많은
by 이형진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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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름, 고전을 다시 볼 시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에 대한 주관적인 후기
생각만큼 덥지도 습하지도 않던 지난 23일,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보기 위해 서강대 메리홀로 향했다. 겨우 시간을 맞춰 들어간 나는 일말의 준비도 없이 극과 마주했다. 테세우스와 히폴리타의 대사가 들려오자 유명한 작품은 시간을 내어가면서까지 관람하곤 했던 내가 한동안 연극을 멀리 했던 이유가 불현 듯 떠올랐다.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던 미숙함, 그로 인해
by 이형진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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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100살이다 왜! [문학]
후쿠이 후쿠타로, 100세의 인생은 산 그가 말하는 그의 인생이야기 그리고 그의 삶의 모토에대한 가치관은 정말 확고하였다. 그가 강조한 이타주의, 그가 100세의 인생을 큰 후회없이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가치관이라고 한다. 남을 배려하고 항상 타인을 함께 생각하는 마음. 요즘 세상에 갖기 힘든 마음이기도 하다. 이 가치관을 지키는 바탕뒤에는 그의 특유의
by 서경연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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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한여름밤의 꿈
야만적이지만 결코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는 연극. 시를 읊는 듯한 아름다운 대사들에 매료되다.
" 지금 우리가 깨어있는거야 ?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서로 열렬히 사랑하지만 사회적 억압 속 인정받지 못하는 연인. 당대의 현실로 부터 도피한 곳은 요정들이 살고 있는 숲이다. 한 여름밤의 꿈은 사랑의 도피처로 삼았던 그곳에서 꽃물의 환각에 의해 야기되는 극 중 인물들의 증오, 사랑, 갈등의 해소 등을 그려냈다. 이 연극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by 유경 에디터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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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당신은 내가 필요해요, 영화 '내 사랑' [영화]
진정한 사랑이란
"당신은 내가 필요해요." 오랜만에 아주 사랑스러운 작품을 만났다. 모디와 에버렛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내 사랑’.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있는 모디. 가족들 마저 모디를 외면하고, 그런 그녀에게 운명처럼 에버렛이 나타났다. 일 때문에 하루에 14시간씩 집을 비우는 에버렛의 가정부로써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된 두 사람. 무슨 일만 있으면 소리를 지르며
by 이가은 에디터 2017.07.3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