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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목소리를 마주할 용기 -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무대 위 덩그라니 선 여자는 거칠게 갈라진 음성으로 외친다.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무대 위를 가득 채운 새빨간 빛이 점멸을 반복한다. 괴기하게 일그러지는 검은 그림자 사이 여자는 힘 빠진 다리를 휘청되며 뒤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그녀가 사라진 자리 바르르 떨고 있는 한 남자가 나타나 조용히 읇조린다. "여기, 사람이 떨어졌어요…." 남자가 말을 마친
by 신은지 에디터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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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을 위한 바흐를 연주하는, <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 : 콘스탄틴 리프시츠 리사이틀 >
비 오는 목요일. 바흐를 듣기 참 좋은 날이다.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 덕분에 비가 와서 다소 축축 처지는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버틸 수가 있었다. 저녁시간에 만날 리프시츠의 바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같은 날이면 피아노로 듣는 바흐보다 하프시코드 사운드로 듣는 바흐가 더 와닿겠지만, 뭐 어떤가. 바
by 석미화 에디터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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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을 여행하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워라 [공연]
삶을 유랑하는 집시들과 잠시 여행을 떠나다
'집시'. 거처를 두지 않고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비유해서 이르는 표현이기도 하다. 방랑하는 자들은 그렇게 이 세계에서 구분되고 특정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방랑한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움을 탐색해나가는 인간 모두는 방랑자이다. 한 명의 집시로서,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끝없이 부닥치고 유랑하는 집시들을 초대한 저녁 식사에 다
by 조현정 에디터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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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생각하는 사람 - 행복한 사전 [영화, 문학]
사전을 만드는 산전 편집부의 행복
의도치 않게 요즘 일본 드라마와 일본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다. 일본 영화를 평소 좋아하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행복한 사전>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은 일본 영화가 잔잔하고 감정이 과하게 들어가 있다고 싫어하지만 그게 일본 영화가 가지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행복한 사전>은 대단한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성공하는 이야기도 아닌 작은 행복에 초점이
by 백지원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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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책소] Episode6. 언노운 걸, The Unknown girl (2016)
취향대책소 Episode6. <언노운 걸> The Unknown girl (2016)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이번 영화는 죄책감을 주제로, 다르덴 형제 감독의 <언노운 걸>이다. 의사 ‘제니’는 한밤 중 누군가 병원 문을 두드리지만 진료가 끝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다음 날 병원 문을 두드렸던 소녀
by 양나래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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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 봄이 온다 > [공연 예술]
지난 4월 1일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이 열렸다. 겨울에 북한 예술단이 평창과 서울을 찾아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남한이 평양을 찾게 된 것이다. 이번 공연은 16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진 공연으로 그 의미가 컸는데 진행자 서현을 비롯한 정인, 알리, 백지영, 강산에, 김광민, YB, 레드벨벳, 최진희, 이선희 그리고 조용필 등이 참여
by 최은화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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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가 아는 '춘향'이거나, 우리가 모르는 '춘향'이거나
새로운 '춘향'이의 이야기를 던지는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신작, 연극 < 춘향 >의 리뷰입니다.
떼아뜨르 봄날의 2018년 신작 <춘향> 장소 | 예술공간 서울 일시 | 18.03.21-04.01 SYNOPSIS 전라도 남원, 이몽룡이 방자를 데리고 경치 구경을 하던 중, 그네 타는 춘향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고 둘은 뜨겁고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몽룡의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치고, 결국 중앙의 관직을 받게 된 아버지를 따라 이몽룡은 춘향을
by 이혜선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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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특별한 저녁식사 [공연]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왔다. 어제는 시간이 엇갈려 할머니를 뵙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와의 저녁약속을 취소하고서라도 가족과 함께 할머니랑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퇴근한 엄마도 함께 한다. 함께하는 평범한 저녁식사는 소중하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가족이 다 모여서 얘기 나눌 수 있는 고정적인 시간은 매일 저녁 식사 시간이다. 그저 각자 밥을 먹지만
by 최지은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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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고뇌하는 인간의 ANÁΓKH(아나키아) [공연예술]
‘노트르담 드 파리’에 나타나는 인간의 숙명과 사유체계에 대한 고찰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는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등장인물 중 콰지모도를 전면에 내세워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제목으로 작품이 알려져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콰지모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다. 뮤지
by 이자연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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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 ] 05. 무대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펼쳐지는 곳
좋은 작품은, 이야기가 무대에 오르기 전의 모습까지도 상상하게 만든다고.
05. 무대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펼쳐지는 곳 [쓰다] - 어떤 건물이나 장소를 일정 기간 사용하거나 임시로 다른 일을 하는 곳으로 이용하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이런 말이 있다. 뛰어난 작품은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에 관객들의 가슴 속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고. 극장 밖으로, 미술관 밖으로, 공연장 밖으로, 책장 밖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by 김해서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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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소극장 산울림]
베케트가 던진 인생에 대한 질문
고도를 기다리며 - En Attendant Godot - 베케트가 던진 인생에 대한 질문 <시놉시스>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을 뿐 아무 것도 없다. 그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행위를 반복하며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서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가 등장하여 많은 시간을 메운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 지쳐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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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은 사랑, 누군가에게는 아픔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사랑' 이처럼 따뜻하고 아름답고 복잡한 감정이 어디 있을까. 사랑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고, 그 사랑의 결실을 맺은 연인들은 더욱 반짝이며 빛이 난다. 완성된 사랑은 어느 것으로도 가릴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강렬하게 빛을 낸다. 그러나 그 뒤에 숨은 불완전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는 완전한 사랑보다 불완전한 사랑이 많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단
by 김하늘 에디터 2018.04.0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