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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작은 그릇만이 담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깨지지 않게, 조심조심
작품에는 세 가지 형태의 관계가 나온다. 동성애자와 그 쌍둥이의 다툼, 이혼을 예정한 부부의 마지막 만남, 비정규직 간병인과 부자 고용인의 논쟁. 이 세 개의 에피소드는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로 엮음으로써 인간과 인간의 소통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 연극 ‘그 하루의 꽃’ 줄거리 中 시놉시스를 읽자마자 한 편의 영화가 생각났다. 작년에 개봉한 김
by 김해랑 에디터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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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잠재우는 방법
초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정신 연령이 다섯살에서 멈췄었다. 하지만 나는 그 친구의 많은 점을 좋아했다. 그 친구는 정말 갑자기 뜬금없이 책상으로 가서 내가 알 수 없는, 사실 모두가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공책을 한가득 채워서 나에게 선물로 주곤 했다. 그 선물을 받아든 나는 늘 고맙다고 했던 것 같다. 그 속에 어떤 마음이 담겼을까 까지는 생
by 이한나 에디터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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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을 닮은 우리 엄마
엄마는 들꽃이 좋다고 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수수하게 예뻐서.
연약해 보이지만 거센 비도 맞고 바람도 맞으며 점점 더 강해져서.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는 들꽃을 닮았다.
들꽃을 닮은 우리 엄마 (2018) / 종이에 수채화 물감 어릴 때 나는 '마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골 동네에 살았다. 길은 아스팔트 길이 아닌 흙길. 또는 잔디밭. 또는 가끔 아스팔트 길. 엄마와 비가 오는 날 빼고는 매일 산책을 했었다. 주로 저녁을 먹기 전에 했었던 것 같다. 오후 다섯시 반쯤 일거다. 엄마가 퇴근하고 나서. 엄마는 나에게 늘 들꽃
by 이한나 에디터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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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당신'을 이해한다는 것,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 2018 서로단막극장 '우리서로각자서로' [공연]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 세계를 얽고 있는 이 무수한 관계들과, 인연들과, 사람들에 대해서 종종 생각해보곤 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곧 저 구절을 퍽 좋아하게 되었다. 또 누군가가 '어떤 이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라고 했던 말도, 또한 좋아하게 되었다. 세상은 이 수많은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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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CA매거진 #240 - 책 디자인의 구조 [잡지]
하나의 작은 액션을 취해보자.
읽고 나서 이야깃거리가 많은 CA매거진. 그만큼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롭다. 책 속의 또 다른 책 종이라는 똑같은 매개체를 두고 다양한 모습을 몸소 보여준다. 책 디자인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잡지 속 또 다른 책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마치 작은 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때론 말보다 보여주기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직접 보여줌으로써
by 백지원 에디터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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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작가를 ; 듣다] 황경신 낭독회에 가다 [도서]
[작가를 ; 읽다 - 특별편] 무언가를 듣는다는 것
올라가는 길이 자꾸 의심됐다. 분명 성대시장 안에 있다 들었는데 찾아가면서도 ‘길을 잘못 들었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간판을 찾았을 때, 전혀 상상치 못한 외관이었다. 대륙서점은 옛날 간판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바랜 파란 간판을 보자 마치 옛날 문방구가 떠올랐다. 사람 냄새 나는 시장 안에 사람 냄새 나는 서점이 대륙서점이었다. 11일 8시. 이곳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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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Report
Reports of my death have been greatly exaggerated.
Reports of my death have been greatly exaggerated. -Mark Twain- 내 죽음에 관한 보고서는 꽤나 과장되어 있었다. -마크 트웨인-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미국 문학의 거장인 마크 트웨인, 한때 그는 자신의 사망설이 신빙성있게 떠돌았을때 위의 말을 뉴욕저널의 기고문에 남기며 기자들의 근거 없는 낭설을
by 고건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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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버킷리스트에 저장해두어야지.
요즘 들어서 반복된 일상에 회의감이 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다. 회사에 다니면 개인적인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까지 미뤄두면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또 회사에서 일이 너무 바쁘고, 내부에서 좋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감당하면서 버텨내는 것을 언
by 최서윤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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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夕阳无限好,只是近黄昏。
夕阳无限好,只是近黄昏。 李商隐 <登乐游原>中 석양은 한 없이 좋은데, 다만 황혼에 가까울 뿐이네. 이상은 <등악요원>중 수많은 당나라의 시인 중 만당의 시인이였던 이상은의 시 중 일부를 인용하여 그려보았습니다. 슬픔을 가장 아름답게 잘 표현하는 점이 이 시인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I quotes old poetry of Li Sh
by 고건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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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디자인 매거진 CA #240
디자인 잡지이지만, 잘 정리된 책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알찬 구성이었다.
큼직한 검정 글씨로 두 눈을 확 사로잡는 「디자인 매거진 CA #240」를 만났다.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이리저리 훑어봤다. 표지는 이번 달의 주제가 '을지로'인 것을 말해주고 있었고, 책 디자인의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는 것을 크게 광고하고 있었다. 맨 뒤쪽의 겉표지도 다른 책에는 아주 작게 쓰여 있는 가격이 대문짝만 하게 나타나있고, 길쭉한 바
by 최서윤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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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헤비 리스너 배순탁 작가님과의 헤비한 만남 [사람]
MBC 라디오의 배순탁 작가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지난 번 "헛헛함을 달래주는 그녀의 드라마, MBC 김지현 PD"라는 제목으로 전공 수업에 오셨던 김 PD님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9월 28일 특강에서는 너무나 기다렸던 배순탁 작가님을 만났다. 그의 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작가님은 2008년부터 10년이 넘게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를 맡아오셨다. 본인을 각종 음악,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뿐만
by 최희선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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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CA 매거진 #240 (도서)
대학교 1학년 때 였던가, 디자인 전공 교수님이 빠르게 변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읽기 위해선 잡지를 구독하라 했다. 한달에 한 번 쯤 오는데 그마저도 미뤄두고 한두달 뒤에 읽게 되지만 그래도 주기적인 디자인 간행물을 구독하는 건 도움이 많이 된다고. 그 말을 들었을 당시에는 내가 돈이 좀 없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몇년 뒤에야 디자인 잡지 구독을 신청했다. 처
by 이지호 에디터 2018.10.1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