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2022년을 마무리했던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따뜻했던 연말공연
2023년 1월 1일의 첫 글. 이미 작년이 되어버린 연말 콘서트의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첫해의 첫 글이 나의 작년을 마무리하는 글이 되었기 때문이다. 연말 콘서트 덕분에 연말을 비로소 잘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았다. 나는 이 공연 덕분에 연말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소프라노 강혜정님의 콘서트 제
by 김지연 에디터 2023.01.01
-
[Opinion] 무대에 현존하는 미니멀리즘의 빛 [미술/전시]
Dan Flavin <1963년 5월 25일의 사선>
미니멀리즘은 러시아 구축주의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다. 미니멀리즘 예술가들은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중심부와 주변부를 나누어 구성적인 회화를 제작하는 것에 반대했다. 특히 그린버그의 모더니즘에 따라 매체 특정성과 순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회화를 가장 우수한 장르로 여기고 조각 또한 회화를 모방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발했다.
by 문지애 에디터 2023.01.01
-
[Review] 정상성에 의문을 가진 작가, 김초엽 - 글리프 6호
김초엽은 SF 작가라는 수식어로 담을 수 없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SF 작가' 김초엽 작가에게 붙는 가장 익숙한 수식어다. 평소 소설을 잘 읽지 않던 나도, 그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으며 SF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던 터라 김초엽 작가에게 붙는 저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의 모습과 작품은 아주 한정되어있었다는 걸 <글리프>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3.01.01
-
[Opinion] 사랑의 시작과 끝 : 미술관에서 [음악]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같은 곳을 보고 있었다. 늘 찾아 헤맸던 그림, 사실 늘 찾아 헤맸던 당신을.
미술관을 생각해 보자. 평소처럼 사람이 가득한 미술관 말고, 사람 하나 없는 개장 전의 미술관. 새하얀 미술관을 채운 건 이른 새벽의 서늘함. 차갑도록 새하얀 벽과 멀찍이 떨어져 그 벽을 채운 그림들. 아마 현대 미술관일 것이다. 시간을 들여 쳐다보아도 짐작하기 어려운 그림들이 있는. 콜드(Colde)의 <미술관에서>를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은 곡이 '감
by 이혜린 에디터 2023.01.01
-
[Opinion] 위대한 개츠비 다시 보기 [영화]
“다들 썩었어. 넌 그 빌어먹을 인간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가치있는 인간이야.”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위대한 개츠비』(1925)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스콧 피츠제럴드가 살았던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20년대의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을 통해 쌓은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경제적 풍요를 안고 강대국으로 등장했다. 전승국 중 유일하게 국토가 파괴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
by 김윤비 에디터 2023.01.01
-
[리뷰] 슈베르트, 겨울여행
슈베르트, 겨울여행. 쓸쓸하고 외롭게 떠나간 음악가를 기억하며.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 손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추위를 뚫고 들어간 공연장. 그 내부는 따뜻했지만 극을 관람하는 내내 마음 한켠이 겨울보다 더 시리게 아려온다. 차가운 겨울보다 더 쓸쓸했던, 음악가의 이야기. <슈베르트의 겨울 여행> 공연의 시작은 감미로운 연주가 장식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 악기만으로 이미 공연장은 슈베르트가 살아가던 시대에 와있
by 조은별 에디터 2023.01.01
-
[Review] 영화의 재구성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영화의 추억을 되짚는 순간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달튼의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 2022년 12월 9일부터 63아트에서 개최한다. 그는 영화, 음악, 책 등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흔히들 사람들은 작가가 끊임없이 상상력을 발휘해 온갖 에피소드와 사건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by 유다연 에디터 2023.01.01
-
[Review] 빼곡한 영화의 추천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추억의 방
보고 싶은 영화를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는 ‘누군가의 추천’이 굉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영화를 추천하는 방식에 어느 정도의 정성이 녹아들어 있느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맥스 달튼의 전시가 그랬다. 나는 유명한 영화들을 보지 않은 ‘선택적 영화광’이다. 그러니까 보통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한 해에 몇 개씩 두고 숙제를 하
by 조수빈 에디터 2023.01.01
-
[Review] 내 모든 것을 다해 좋아하다 -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야경 속 대중문화.
영화를 좋아하는 방법은 세 단계가 있다. 첫 단계는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것, 그 다음은 본 영화에 관해 글을 쓰는 것, 마지막은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이 문장은 단순히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작품과 그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영화가 좋으면 어떤 장면을 만들어 낼지 고민하고, 그림이 좋으
by 류나윤 에디터 2023.01.01
-
[Review] 안전한 일상에 대한 간절함 - 패닉 런
재난안전사고는 실제로 존재하고, 이것은 개개인이 아니라 모두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다.
영화 <패닉 런>(2022)은 주인공 ‘에이미’의 아들 ‘노아’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를 두고 전개된다. 에이미는 자신과 거리를 두는 노아에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지만 노아는 이를 알아주지 않는 듯 두 사람의 관계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교내 총기난사 사건은 아들에 대한 에이미의 걱정을 증폭시킨다. 아이의 소재
by 홍가흔 에디터 2023.01.01
-
[Opinion] 소외되고 버려진 자리에서 피어나는 우주보다 광활한 꿈 [영화]
폐허가 된 건물에 홀로 남겨진 소년의 꿈을 향한 처절한 외침, 영화 <가가린>
* 본 글은 영화 ‘가가린’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가가린>의 초반부에는 1963년의 실제 장면이 담긴 흑백 필름이 등장한다. 필름은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주택 단지 ‘가가린’의 준공식을 비춘다. 프랑스 정부가 주도한 도시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대단지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준공식
by 박지연 에디터 2022.12.31
-
[디다의 티타임] 별 볼 일 없는 도시
별 없는 도시
[illust by 디다] 별 없는 도시는 별일이 많다. 별 볼 일은 없다.
by 최주아 에디터 2022.12.3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