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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하는 여인들의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타오르는 욕망을 어찌하리
스페인의 시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스페인의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하며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녀의 다섯 딸들의 사랑에 대한 절제, 욕망을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통해 보여준다. ‘플라멩코’가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유래됐다는
by 박성준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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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귀여운 건 사랑이야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소나기보다도 짜릿한 서일페였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코엑스 전시장을 입장하는 순간, 회색빛 도시는 온데간데없고 이 세상이 온갖 알록달록 귀여운 것 천지로 가득 찬 것처럼 느껴졌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는 말할 것도 없고,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모습의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사실 캐릭터란 독창적인 예술의 분야라기보다,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친
by 정주희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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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곤 투모로우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지 소용돌이치는 숨가쁜 역사의 순간을 만나는 <곤 투모로우>
갑신정변의 주역,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의 암살사건과 그를 둘러싼 역사의 소용돌이를 뮤지컬로 만나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오는 2023년 8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재연에 이어 약 1년 6개월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세 번째 시즌 무대를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로 옮겨, 더욱 업그레이드된 대극장 버전으로의 귀환을 예고하고
by 신지예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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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여전히 미쳐 있는
실비아 플라스부터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
실비아 플라스부터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 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최초의 책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저자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40년 만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저서 [여전히 미쳐 있는]으로 돌아왔다. 평생 '페미니즘과 여성의 글쓰기'에 천착해온 두 저자는 이번에는 무대를 19세기에서 현대, 즉 1950년부터 20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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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추상적인 숫자는 각 개인의 얼굴이기에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타인의 고통을 여행으로 마주하는 방법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견문을 쌓으려고 하는 이, 휴양지에서 마음껏 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 혹은 여러 유물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배움을 쌓으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이때 이 여행의 공통점은 ‘즐거움’이다. 많은 것을 보고 겪으며 재미를 얻는 것은 대다수 사람이 여행을 원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만약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타인의
by 이지혜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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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요약하자면 잔치 같은 페어였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첫 방문이었다.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페어가 익숙하기도 하고 주변에 유경험자가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코엑스에서 하는 각종 페어에 가봤는데, 내가 소비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남의 잔치에 불쑥 찾아간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다. 심지어 일러스트 페어라니 벽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모든
by 장미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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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스로를 성 안에 가둔 여자,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과 욕망, 그리고 예견된 비극
“난 이 평화와 고요를 즐기고 싶어. 오늘도 무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숨 쉴 수 있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죽음으로 그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아내 ‘베르나르다 알바’는 치매 노모, 다섯 딸들 그리고 여러 식솔들을 통솔하는 가장이 된다. 가부장적 가장의
by 김민서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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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억보다는 직시할 것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남의 일이라서 쉽게 입 밖으로 내뱉는 연민을, 단숨에 사그라지는 안타까움을, 이제는 보내야 할 때다.
몇 년 전 알게 된 친구에겐 눈에 띄는 구석이 있었다. 노란색.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에도, 팔에도, 가방에도, 노트북에도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노랑 리본들이 보였다. 궁금했다. 어떤 죽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려 드는 건 당사자성, 그러니까 나 혹은 나의 주변의 일이라고 느껴야 한다. 타인의 이야기는 순간적으로 연민하고 애도할 순 있어도 일상에 침투하여 변화를
by 박윤혜 에디터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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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활자의 몸짓으로 들여다보는 삶 - 펜으로 쓰는 춤
삶에서의 예술, 그리고 그것들 들여다보는 호기심
예술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지 고민을 거듭하게 만드는 단어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참 다양하다. 글을 쓰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다른 이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준다. 최근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개그맨들이 많아진 것처럼, 예술인들은 꼭 어느 특정 분야만이 아니더라
by 박정빈 에디터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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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생을 예술로 사유하다 - 펜으로 쓰는 춤
혼란에서 시작된 한 예술가의 사유
고민이 있으신가요?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아니요"라며 고민이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저마다 고민의 크기가 다를지는 몰라도 우리 모두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나는 남들에 비해 고민이 없는 편이다. 뭐든지 단순하게 생각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으로 고민을 오래 가지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나라도 가끔은 오래가는 고민이
by 임채희 에디터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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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시절의 나는 명은을 닮았다 - 비밀의 언덕 [영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그때 그 시절 선명한 마음과 순수한 욕심에 대하여.
내 유년 시절을 사찰당한 느낌이다. 상영 내내 이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영화 <비밀의 언덕>은 1996년 초등학교 5학년인 명은이의 삶에서 보이는 것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그 시절 세계의 전부는 집과 학교뿐이었다. 비슷한 시기를 지나왔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집과 학교는 세상의 전부이고, 그 세계를 채우는 사람들도 내 세계의 전부인 것
by 김예린 에디터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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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여름밤의 재즈에 취하는 방법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재즈 피아노의 세계를 넘어 '트리오'만이 보여주는 매력에 빠져보자.
강산이 변하는 세월, 10년이 지나서야 "다시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라는 강렬한 열망이 나에게 생겼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유명한 말을 떠올리며 나는 어느덧 다시 피아노를 치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있다. 초등학생 때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하이든의 소나타로 콩쿠르에 나갔던 경험이 있다. 그 당
by 신지예 에디터 2023.07.1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