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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한 곳의 여행지, 두 번의 경험, 세 개의 기억
두 번의 경험으로 빚어진 세 개의 감각이 홍콩 단 한 곳의 여행지로 남아있다.
한 곳의 여행지 정말 최근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도무지 해답이 나오지 않는 취업 시장의 한파를 제대로 맛봐서인지, 따듯한 나라로 떠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함께 여행에 가기로 한 친구와 의견을 모아 선택한 여행지 홍콩. 잠깐이지만, 11월부터는 무더위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선선한 초여름 날씨에 기대어 사뿐히 걸어 다니다 보면 그 날씨처럼 걱정과
by 박정빈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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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앨범, 읽다 [음악]
음악은 문학이 될 수 있을까?
매년 그 수상자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노벨문학상이지만, 개중에서도 2016년의 논쟁은 유독 남다른 편이었다. 문학가보다는 음악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인물이었던 밥 딜런이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음악을 문학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내지는 세계적인 대문호들을 제쳐 두고 밥 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이라는 타이
by 김선우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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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감각의 문해력을 복원하다 -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
맛을 아는 것과 맛을 말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거리. 이 책은 그 거리를 좁히는 도구다.
1. 감각의 오케스트라 - 미식이라는 지성적 경험 미식은 클래식을 듣는 것과 같다. 하나의 악기가 독주를 시작할 때 우리는 그 음색만을 음미한다. 하지만 악보 위에서 현악과 관악, 금관과 타악이 서로를 덮고 들어오면, 더 이상 개별 음들은 분별되지 않는다. 오직 하모니라는 총체적 흐름만이 귀를 점유한다. 음식도 그렇다. 재료의 단맛, 지방의 농밀한 감촉,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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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in - 삶은 결코 비교 불가능한 것
그 사람의 삶을, 전체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살다 보면 가끔 그런 순간이 있다. 저 사람처럼 살아보고 싶다, 저 사람의 인생이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특히 미디어를 볼 때, 그런 생각을 자주 하는 것 같다. 미디어 속의 인물들을 다 너무 럭셔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위수정의 소설 fin 속 주인공 기옥 역시 그런 인물이다.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배우이자 호텔 스파를
by 김규리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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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마음 가는 대로 유영하는 중 [자기소개]
나를 이루는 '점'들에 대하여
나를 소개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조금 어색하고 부끄럽기도 하고요. 솔직히 어디까지를 보여줘야 하는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당신 앞에 있는 것이 바로 나인데, 오히려 설명할수록 붙잡히는 게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그렇지만 오늘처럼 용기를 내서 한번 시도하려 할 때에는 차라리 힘을 빼려고 합니다. 이건 지겨울 정도로 고쳐야 하는 이력서의 자기소개서가 아
by 조예은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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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절대로 밤 9시 이후에 떠오르는 삶에 대한 생각을 믿지 마 [자기소개]
삶에 대한 깊생과 우리네 청춘 파이팅!
"절대로 밤 9시 이후에 떠오르는 삶에 대한 생각을 믿지 마" 요즘 들어 부쩍 좋아진 인터넷 밈 중 하나다. 이상하게 내 생활의 맥을 짚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mbti를 믿고 싶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빌리자면 나는 N의 비율이 꽤나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때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의든 타의든 간에 “깊생”(*깊은 생각)을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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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웃어넘길 수 있을 때까지! - 넷플릭스 ‘보잭 홀스맨’ [드라마/예능]
최악의 선택 전문가 '보잭 홀스맨'을 보며, 나를 견디는 법
다들 어떻게 견디며 살까?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의문이었다. 수치스러운 순간들, 잊을 수 없다면 차라리 아예 사라져 버리고 싶은 심정, 살면서 저지르는 크고 작은 죄와 오만을, 이렇게 복잡한 세계에서 알면 알수록 무겁게 느껴지는 삶의 책임과 무게, 그리고 나의 무지와 게으름, 부족함과 끔찍함을, 다들 어떻게 견디며 살까? 바람 한 올마저 황홀하게 느껴지는
by 정혜린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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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고독하지만 아름다운 ‘예술’의 경지 [영화]
이상일 감독의 <국보>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국보>는 이미 일본에서 폭발적인 흥행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2년 만에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기록이 관심을 끌었고, 감독이 재일한국인이라는 점은 영화가 어떤 정서를 품고 있을지 기대를 더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넘어선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과연 한국에서도 그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수 있을까.
by 이예진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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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족이란 영원히 익어가는 존재다 - 고당도 [영화]
아버지들의 가짜 장례식에서 달고 씁쓸한 고당도 감을 베어 물다.
‘고당도(High Brix)’. 과일 상자에나 적혀 있을 법한 이 단어가 영화 제목이라니, 묘하게 이질적이다. 부고(訃告)의 ‘고(故)’가 먼저 떠오르는 탓일까, 이어지는 ‘당(糖)’은 낯설다 못해 서늘하다. 마치 죽음을 둘러싼 관계의 쓴맛 끝에서야 아주 조금 남겨지는 단맛, 혹은 죽음조차 하나의 상품으로 반죽해 꿀처럼 포장하려는 자본주의의 서글픈 농담처
by 최은파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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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쓰는 지속의 문법 - fin [도서]
“막과 장,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우리들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
위수정의 소설 세계에서 실패나 상실은 파국적인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삶의 디폴트(기본값)에 가깝다. 소설집 『은의 세계』를 비롯해 그녀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정서는 뜨거운 절망이 아니라, 차라리 서늘한 체념이다. 단편 『Fin』은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이 잘 드러나는 작품 중에 하나이다. 이 소설은 제목이 암시하는 끝(Fin)이라는 절대적 상태를 전
by 최은파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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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Opinion] 하늘과 땅 사이, 진실은 누가 정하는가 [영화]
[Opinion] 하늘과 땅 사이, 진실은 누가 정하는가 [영화] 기사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프레인TPC의 2025년 11월 26일 (수) 오전 11:50 요청으로 [Opinion] 하늘과 땅 사이, 진실은 누가 정하는가 [영화](링크) 기사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기사 내 배우 이름이 잘못 기재되어 수정 수정 전 -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룡) 수정 후 -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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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건네는 500년의 위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만나다
한 번도 반출된 적 없는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소장품들이 최초로 한국에 왔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단 한 번도 해외로 나온 적 없던 25점의 걸작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 그리고 모더니즘의 시작까지 서양 미술사
by 이소희 에디터 2025.11.2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