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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끔은 나 돌아가고 싶어 - 딜쿠샤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 당신께로
덕수궁 길은, 어딘가 쓸쓸한 기억으로 내 마음속에 있었다. 아마 이수영 '광화문 연가' 탓이리. 아직도 이리 그 선율에 선한 것을 보면 분명 그 이유일 거야. 눈 내린 이 길을 같이 걸은 연인은 헤어진다고 해. 참 섧기도 하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덕수궁은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다. 북창동과 시청 광장을 지나면 곧바로 돌담길,
by 서상덕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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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극의 주연, 집 딜쿠샤; 희망의 궁전 - 뮤지컬 딜쿠샤 [공연]
옛날 옛적, 한 2층짜리 주택이 있었어요.
옛날 옛적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이 사는 마을엔 마을을 지키는 큰 은행나무가 있었죠… 흔하디흔한 레퍼토리에 주어를 바꾸었다. 이 이야기는 모두 어떤 ‘집’에 대한 이야기이며 집을 스쳐 간 수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개된다. 미국의 사업가이자 한국 특파원인 알버트 테일러와 그의 영국인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는 한국에서 살 집으로 인왕산 언덕 은행나무
by 이수진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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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아아~ 아아아~ [사람]
목소리를 앗아간 덕에
아뿔싸.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아침 신음 소리조차 내기 어렵다. 찌뿌둥한 몸을 겨우 일으켜 물을 찾아 마신다. 한 컵, 두 컵, 세 컵을 마셔도 꽉 막혔다. 답답한 마음에 무음의 소리를 지르고 가글을 해본다. 목구멍이 열리길 주문을 외우며 퉤한다. ‘뒈졌다. 이 상태로는 일하러 못 가겠구나’ 하던 그때 주말이란 걸 깨닫고 한시름 놓는다. 나조차 듣기
by 김윤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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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포스트 휴먼 시대에 지켜야 할 인간적 가치는 무엇일까? [문화 전반]
완벽하지 않은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감동
"The Next Rembrandt" 진지하면서도 고요한 모습과 두터운 붓질로 채워진 초상화. '빛의 화가'라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아닌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렘브란트 미술관, 네덜란드 델프드 공대가 협업한 "The Next Rembrandt" 프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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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무래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사람]
범죄자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개인주의 세상으로 바뀌어간다. 사람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서로가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지 의심하는 사회가 도래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고 각자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쉽게 바뀌는 세상이 아니다. 분명 나도 모순이 존재하겠지만. 하여튼 앞으로 더 나아질지 더 심각해질지 모르는 흐린 안갯속 같은 사회 문제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따뜻해질 사회를 꿈꾸며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한 줄씩 요약된 헤드라인 기사들을 보는데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소식보단 마주하기 힘든 소식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뉴스 페이지로 들어가 사회 뉴스를 천천히 내렸다. 따뜻한 소식 좀 찾아보고 싶어서, 그냥 별거 아니더라도 훈훈한 소식들이 그리워서. 그런데 내가 특정 카테고리에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안 좋은 기사뿐이었다. 직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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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몸이라는 유산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김영후 빅밴드 공연을 보고 나서
여전히 나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글로 옮기는 데 겁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공연장을 찾고 음악을 듣고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음악이 가진 그 명확하지 않은, 설명 불가능성이 나를 자꾸 이끌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가 여전히 간직해야 할 신비로움이 있다면 그곳에 있으리라는 어떤 막연한 믿음이 내게는 아직 있다. 고유의 존재가 아닌 그저
by 박하은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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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두가 괴물이다. [영화]
엇갈리는 시선 속에서 누군가는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괴물이 되고 만다. 무해한 사람은 없다. 그건 영화 밖 관객도 마찬가지다.
* 본 글에는 영화 <괴물>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어떤 스포일러도 보지 않고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그런 작품이 있다. 보고 난 직후에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게 되는 작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나에겐 그랬다. 처음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호평 일색이었던 세간의 반응이 이해할 수 없
by 황연재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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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문장이 왜 이상한가요? [도서/문학]
도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외 않되?’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문장의 표본이다. 잘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 지켜야 할 1순위, 아니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아예 0순위를 차지해도 무방할 요소는 바로 맞춤법이다. 특히 ‘않’과 ‘되’는 용법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아 그 자체로 하나의 ‘밈’이 되어버렸다. ‘안돼’ 대신 ‘않돼’나 ‘안되’로 잘못 쓰거나, 아예 둘 다 틀린 ‘않되’를
by 안세림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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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단순한 삶과 사랑의 영화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영화는 사랑과 삶과 사람과 관계를 딱히 고상하게 만들지도, 그것에 낭만을 입히지도 않는다. 섞이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색깔들, 원색처럼. 단지 슬픔의 우물만을 제거하였을 뿐, 이것 마저도 그저 지나간 단계에 불과한 듯.
사랑은 원래 단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두 사람이 바에서 우연히 만난다. 빨간 셔츠와 파란 외투를 즐겨 입는 여자와 무채색 옷을 입는 남자.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는다. 첫 만남이 으레 그렇듯 제 감정을 알아챌 새도 없이 헤어지지만, 일상을 살면서 그 사람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한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민다. 다시 만난다. “이제 뭐
by 이영 에디터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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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년 취미는 운동이 되기 위해 돌아보는 나의 건강과 운동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한 달이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느새 두 번째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운동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고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오래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타고난 체력을 부러워하곤 했다. 그렇게 안 좋은 체력을 끌어쓰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1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