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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단문의 대가를 파고드려는 시도 [도서/문학]
작가 김훈의 책에 끊임없이 도전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꾸준히 추천을 받아왔던 도서가 있다. 인문학 수업을 듣던 도중 선생님께서 책장에 꽂혀 있던 책 한권을 발견하시곤 저 책을 읽어보았냐 물으셨다. 당연히 내가 읽진 않았고 아버지께서 가져다 놓은 책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선생님께서는 그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되었다며 일주일간 빌려가셨다. 다행히 우리 집에서 그 책을 읽고 있던 자는
by 윤지호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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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학 병원에 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침서 - 도서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대학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들려주는 '3분 진료' 시스템의 비하인드 스토리
13년 전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도, 1년 전 코로나 확진을 받았을 때도, 1달 전 또다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다린 시간은 길고, 만남은 짧은 병원 진료.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넘게 대기해도 의사와 만나는 시간은 고작 3분조차 되지 않는다. 병원에 들어가는 즉시, 마치 공장의 부품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몸이 8자로 꼬
by 신지예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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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시락을 싸자! [음식]
물가 상승에 힘입어(?)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 서툰 대학생의 분투기
도시락, 시작! 새 학기가 벌써 거의 한 달이 지났는데도 휴학이 그립다. 느긋했던 오후 기상도, 자유로웠던 일정도 그립지만 가장 그리운 건 집에서 삼시세끼를 다 해 먹을 수 있었던 시간적 여유다.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물가 상승을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다. 분명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한 끼에 9,000원 이상을 쓰면 대단한 사치를 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by 박주은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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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예술은 어렵다.
예술과 나, 둘 다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술은 어렵다. 예술이 무엇인지 하나로 정의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작성할 때 같은 질문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개인의 브랜드화’라고 답했었다. 자신의 생각, 경험, 감정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한 결과물(혹은 과정 그 자체) 말이다. 따라서 모든 문화예술에는 의도가 담겨 있고, 심지어는 ‘의도 없음’도 그 자체로 의도가 될
by 윤영서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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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진심이란 무엇인가 [도서/문학]
겉보기엔 평온한 호수여도, 밑에서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윤성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파수꾼>의 각본집이 개봉 12년 만에 출간되었다. 파수꾼은 서투르고 미숙한 청소년들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희망적인 메시지나 미래의 낙관적인 전망을 말하지 않는다. 그저 현재와 과거를 계속 반복적으로 오가며 폐허처럼 남아있는 씁쓸함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에게 씁쓸함은 기억 속에 남아 있게 된다. *본
by 심선용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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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조그만 그늘도 춥다
사각지대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에이징 솔로> 속 한 구절. 얼마 전 집 앞에 경찰차가 와 있었다. 정확히는 집 앞이 아니라 골목이 워낙 좁은 탓에 골목을 길게 가로막고 서 있던 거였다. 골목을 조금 꺾어 들여다보니 집에서 내려가는 길에 경찰차 한 대가 더 있었다. 순찰용 차도 아니고 두 대나 와 있는 것을 보니 뭔가 일이 났다 싶어 더 기웃거리진 못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마침 집에
by 조수빈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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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런닝머신에 대한 새로운 정의 [운동]
러닝머신 위에서는 오직 나와 내가 존재한다
언젠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날이 있었다. 컨디션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헬스장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 향한 헬스장에는, 퇴근하고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헬스장에는 다양한 기구들이 가득하고 그 틈까지도 메우는 듯했다. 특히, 러닝머신 구역에는, 기계에 올라 돌아가는 발판과 함께 바삐
by 박정빈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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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예술의 본질, 이념, 가치
예술에 대한 생각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다양한 관점에서 예술에 대해 고찰해봤다.
예술 애호가들과 종종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서로가 같은 의견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어원을 근거로 예술을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이념을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역사를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등 기준도 천 만별인데 기준이 같아도 결론이 모두 다르다. 모두 다른 말을 하지만 누군가 틀린말을 하는것은 아니다. 그래도 몇몇 부분
by 김윤수 에디터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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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커다란 잘못은 커다란 이야기 뒤에 숨을 수 없음을 – 밀정리스트 [공연]
그들이 남 몰래 반성을 하였더라면
"누구도 믿지 마라! 의심하고, 경계하라!"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독립운동의 이면 속 고통스러운 역사를 마주하다. [밀정리스트]는 1929년 경성에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 이야기다. 일제의 탄압과 감시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단원들은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들 앞에 상해에서 건너온 김충옥이 나타나 권총 4
by 임주은 에디터 2023.10.0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