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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을의 초입에서 [음악]
아주 개인적인 취향을 담은 PLAYLIST
9월이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처서 매직'이라는 게 정말 있기라도 한 건지, 신기하게도 처서가 지난 후부터 보란 듯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는 서늘함마저 느껴진다. 아직 긴팔을 준비하지 못해 훤히 드러난 내 양팔을 위아래로 쓰담으면서 어느덧 훌쩍 다가온 가을의 공기를 깊게 들이마셔본다.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두었던 카디건을 꺼내면서 올가을,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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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클래식 문외한이 클래식을 즐기는 방법 - 힉엣눙크 갈라 콘서트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클래식 음악의 창작의 역사를 함께하다.
힉 엣 눙크. 처음 들었을 때 참 발음이 예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단어는 발음 뿐 아니라 뜻도 참 예쁜 단어였다. 힉 엣 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힉 엣 눙크 페스티벌>은 ‘지금 이곳의 축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히 풀이해보자면, 언제든 변화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식이 정해져 있지
by 황시연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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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행 2.0] 일상 속에 음악이 스며들 때 : 프로듀서 entoy 인터뷰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음악’이에요
@DUCKHAENG 2.0 2nd interview_entoy 일상과 음악은 서로에게 실로 숙명적인 존재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사랑의 열병을 앓던 순간부터 가슴 아픈 이별을 하는 날까지, 음악은 그 순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배가해 준다. 음악은 무수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기도 하며, 보잘것없는 일상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늘 무
by 김수민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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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남을 웃기는 재주가 없는 내가, '웃음'을 이야기하는 이유 [문화 전반]
과연 모두를 건강하게 웃길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가?
나는 남을 웃기는 재주를 타고나지는 않았다. 그런데 가끔, 나의 액션에 상대방이 웃을 때가 있는데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상황이 있다. 첫째, 상대방이 가족이나 친구처럼 내가 잘 아는 대상일 때 종종 나는 그들을 웃긴다. 웃기고자 노력했다기보다는 너무나 속속들이 잘 알기에, 자연스럽게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낸다. 웃기는 재주는 없지만, 유일하게
by 민지연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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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드디어 내면아이와 만나는 시간
여전히 살아있는 '내면아이'를 살펴줘야 하는 이유
에세이 시리즈 : 정상가족은 없다 <정상가족은 없다> 시리즈에서는 가족 안에서 느끼는 고민과 갈등의 다양성을 진솔하게 나눕니다. 개인이 속한 가족이라는 체계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더 건강한 삶의 방식과 관계를 꿈꿉니다. 3편 : 드디어 내면아이와 만나는 시간 누구에게나 내면아이가 있다. 보이지 않지만 살아있다. 숨겨진 내면아이가 불쑥 튀어나올 때가
by 신지예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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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볼 결심 [영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다양한 인물을 통해 다각도적으로 표현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의 사적인 리뷰.
감상할 결심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얼른 영화관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왜인지 짬이 나지 않았다. 시간을 내서 볼 의향이 있었으나, 저조한 컨디션으로는 볼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했던 것은 비단 체력만의 문제는 아니였다. 사실 체력보다도 문제가 되었던 건
by 강윤화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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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주변을 더욱 풍성하게: 2022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공연]
2022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돌아보며
8월 28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1998년 대학로의 '독립예술제'에서 출발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연극, 음악, 무용, 퍼포먼스, 시각이나 영상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독립예술가의 자유로운 시도와 주체성을 지지하는 예술축제인만큼, 자유참가에 원칙을 두고 있다. 예술가나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장르를 넘나
by 박현영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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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신도 울고 갈 연주, 임주희 피아노 리사이틀, 밤과 꿈 - 힉엣눙크! 페스티벌
한 여름 밤의 '꿈'과 같은 피아노 연주
충격적이었다. 신도 울고갈 정도의 경지였다. 천재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 예술을 삶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임주희 피아노 리사이틀 <밤과 꿈>에서 발견했다. 살면서 이정도로 '신의 경지'에 오를만큼 노력한 적이 있었나 반성하게 된 계기였다. 롯데콘서트 R석 B구역에 앉은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했다. 비록 정면으로 마주하진 못했지만, 관객의 시선에
by 신지예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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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화가 날 때,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 창작집단 살뮈 서경원 연출
"연극을 하는 나는 사람의 ‘무엇’을 고민해야 될까요."
'청소년극'이라 하면 흔히 청소년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을 떠올리기 쉽다. 그것은 오해에 가깝다. 오늘날 청소년극은 이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창작되는 추세다. 아름다운 그림책, 잘 쓰인 아동문학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듯, 잘 만들어진 청소년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반응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청소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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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필연이라고 [사람]
우리는 생각과 마음도 서로를 닮아가며 늙어갔고,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으며 서로의 인생에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어쩌다 찾아온 인연이 있다.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엉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그런 인연이 있다. 나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그 친구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한 기숙사에 1학년, 2학년 그리고 3학년까지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같은 학년은 서로 얼굴을 익힐 수밖에 없었다
by 황혜민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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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일까? [드라마/예능]
사람들은 익숙한 것이 적절히 낯선 것과 합쳐졌을때, 신선함과 흥미로움을 느낀다.
명실상부 넷플릭스 최고의 오리지널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이 있다. 시즌 1이 시작된 이래 현재 공개된 시즌 4가 나오기까지 근 6년간 늘 넷플릭스 시청 극상위권을 유지하는 2010년 후반에 나온 세계적인 초대박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일까? 하나하나 뜯
by 이지영 에디터 2022.09.0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