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악몽일까 환상일까, 알프레드 쿠빈이 그려낸 자화상 [시각예술]
잔잔한 촛불이 주는 큰 울림
알프레드 쿠빈(Alfred Kubin), 1877~1959 알프레드 쿠빈은 1977년 라이트 메리츠에서 태어난 체코 태생의 오스트리아 삽화가로, 1898년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1년 후인 1899년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그러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당시 독일에서 명성을 얻고 있던 막스 클링거의 동판화 연작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0.06.27
-
[Opinion] 여름의 한 가운데에서 추억하는 여름 [사람]
일 년 전 이맘때를 떠올리며
일주일 전쯤이었나, 광화문 방향으로 향하다 빅이슈 판매원을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판매원과 담소도 나누며 올해 발행한 빅이슈가 모두 진열되어 있던 부스 앞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소녀시대 윤아의 커버 인터뷰가 담긴 5월호를 집었다. 데뷔한 후, 10년이 넘은 연예계 생활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는 윤아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by 강지예 에디터 2020.06.27
-
[도서]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괴로우면서도 자꾸 찾게 되는, 마치 인생처럼 오묘한 맛의 레몬과 라임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 나는 레몬 조각에 이를 깊이 박았다 - 괴로우면서도 자꾸 찾게 되는, 마치 인생처럼 오묘한 맛의 레몬과 라임 <기획 노트> 일러스트가 있는 짧은 소설 <레몬청 만드는 법>과 <핑거라임>을 한 권의 작은 책으로 엮었다. 소설 한 편은 앞에서부터, 다른 한 편은 뒤에서부터 읽도록 제작했다. 각 소설의 분량은 일반적인 단편 소설
by 박형주 에디터 2020.06.27
-
[Opinion][함께 읽으‘시‘죠] 2편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
그 시절 우리는 밥처럼 일상 속에서 당신의 이름을 떠올렸을 수도 있고, 약처럼 아플 때마다 당신의 이름을 삼키며 버텼을 수도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오래 곱씹은 이름이 있을까.
나도 당신처럼 아름다워보자고 시를 읽고 쓴다 시인의 말 “나도 당신처럼 한번 아름다워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나 멀리 흘렀다. 내가 살아 있어서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저 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도 두엇쯤 당신이 있다. 만나면 몇 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1편에서 언급했듯이 [함께 읽으‘시’죠]는 시를 읽기 위해 시작한 글이다. 나는 왜
by 김인규 에디터 2020.06.27
-
[Review] 경상도 차녀가 읽은 장녀들 [도서]
"자식으로서 그저 귀여워하고 예뻐하는 건 차녀지만 기대하고 의지하는 건 장녀다.”
나는 2녀 중 차녀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워질 뻔한 둘째이다. 엄마를 검진했던 산부인과 의사는 엄마와 아는 사이였고, 첫째가 딸인 것을 알았다. 공교롭게도 이모들 모두가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 순서로 낳아 모두가 엄마 배 속에 있는 아이가 남자인 줄 알았다고 했다. (하필 태몽도 고추밭이 나와서 장군감 아들이 나온다고 굳게 믿었다더라.) 의사는 딸인
by 이승현 에디터 2020.06.27
-
[나행복] 03 : 가장 즉각적인 행복, 음식
음식이나 음식과 연결된 사람과의 추억은 행복을 야기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철학적인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소소한 일상의 여유, 불행에서 벗어난 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하고 싶은 걸 무엇이든 막힘없이 할 수 있는 자금이 행복이라 말한다. 사람 대부분이 후자를 은근히 바라면서 전자의 행복을 인정하고 살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적으면
by 김혜원 에디터 2020.06.27
-
[ART insight] Why do I (__________)?
나에게 ‘기록’이란 순응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다.
나는 규칙적으로 무언가를 쓰는 사람이다. 하루에 한 번씩은 스케줄러를 작성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아트인사이트 오피니언을, 계절마다 두 번씩 독립 잡지 기사를, 그리고 한 학기마다 학교 교지를 위해 2~3편의 칼럼을 쓴다. 딱히 세 보지 않았었지만, 의무 이외의 쓰는 행위를 시작한 지는 2년 정도 되었다. Why do I write, write and
by 우제영 에디터 2020.06.27
-
[Opinion]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도서]
어딘가에서 긴 밤을 보내고 있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Reading note 작가는 '무엇'을 하려 들지 않는다. 애써 가르치려 들지 않고 교훈을 주려 하지 않고 멋있어 보이려 하지 않는다. 그저 담담히, 따뜻하고 담백한 문체로 솔직하게 본인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때로는 메모 같은 한 문장으로, 때로는 시 같은 짧은 글로, 때로는 긴 일기로. 사람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과 미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by 강안나 에디터 2020.06.2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