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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1월 1일, 새해에 처음 듣는 노래가 한 해의 운명을 결정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음악이 우리의 하루, 나아가 한 해에까지 특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믿음은 음악이 가진 힘을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 해의 끝에서 듣는 노래는 어떨까?

 

한 해를 돌아보며 떠오르는 순간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데 음악만큼 좋은 동반자는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한 해의 마지막을 감성적으로 물들이며 자신의 흔적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연말의 감성 힙합 곡들, 그 중에서도 릴보이의 삶과 매력이 묻어 나는 네 곡을 소개한다.

 

유일한 감성으로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그러나 여운 가득한 가사로 당신의 마음에 오래 남아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해줄 것이다.

 

 

 

 

내일이오면(2020.12.05)

 

쇼미더머니9 본선 무대에서 선보인 곡 중 하나로 릴보이가 기리보이와의 10년 우정을 담아 만든 곡이다. 실제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메지를 담으면서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히 3절에서 정적이 흐르고 피아노 반주가 나오며 다시 시작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 본인들의 10년 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서동현(Big Naughty)을 등장시킴으로써 타임머신을 타고 간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Tomorrow Tomorrow

눈을 감고 노랠 부르면

몰랐던 답들이 내게 다가와

손을 건네고

보지 못했던 감동을

너는 보게 될 거야

It's alright

 

 

 

 

David(2018.12.07)

 

긱스의 멤버가 아닌 릴보이로서의 첫 번째 솔로곡이다. 영화 바닐라스카이 주인공 데이빗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기존에 발매하던 밝고 낙천적인 멜로디가 아닌 일상 속에서 느끼는 묵직한 감정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난 믿었었다고 내가 변하지 않을 거란 걸

상처를 남기면 똑같이 받을 거란 걸

머나먼 길을 떠나기 전에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을 이젠 보내주기로 해

어른이 되어야 될 시간이 된 듯해

Farewell my love,

There's nothing anymore

 

 

 


Freinds(2021.02.27)

 

원슈타인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해당 앨범에서는 Laser와 함께 두 곡을 담았다.

 

"No one told you life was gonna be this way."는 앨범 소개 글로 삶이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의 키를 움켜쥐겠다는 앨범 전체의 포부를 느끼게 한다.

 

꽃길이었으면 해 우리들 새로운 시작이

널 엄습하는 불안감도 이해가 돼서 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네 걍

응원이라도 해볼까 해

we sing it like

All my friends gon ride

어디 갈진 몰라

너도 알겠지만...

 

 

 

 

Credit(2020.12.19)

 

연말 힙합곡으로 가장 유명한 노래로 벌써 4년이 지났지만 매년 12월, 여전히 사람들을 유튜브 댓글창으로 불러 모은다.

 

쇼미더머니 9의 파이널 경연 곡으로 릴보이와 함께 염따, 기리보이, 자이언티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릴보이가 쇼미더머니9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도와줬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담기 위해 제작한 곡으로, 릴보이는 쇼미더머니를 통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I might be on your credit

참아 왔지 너무 오래

아쉬워 눈물이 흘러

내린대도 속이 편할지도 몰라

검은 화면 속의 Credit

I'll be waiting for the happy ending

올라가는 수많은 이름들 사이 난 기도해

끝이 아니길

 

영화가 끝날 때 올라가는 크레딧은 단순한 끝이 아니다. 그것은 다음 이야기를 위한 발판이자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는 신호다. 우리의 한 해 역시 마찬가지다. 때로는 부족하고 아쉬움도 남았겠지만 그 모든 순간이 모여 내일의 더 나은 나을 위한 발판이 되었을 것이다.

 

올해의 크레딧이 천천히 올라가는 이 순간, 다가올 이야기의 첫 장면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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