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개봉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메간 폭스가 맡은 역할인 ‘메기’ 모티프가 된 이 책의 주인공인 마거리트 히긴스였다. 종군기자로서 6개월 동안 전쟁 통인 한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목숨을 걸고 다녔다고 하는데 이후에는 베트남 전쟁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이곳만 온 것은 아니고 제 2차 세계대전과 콩고 내전에도 종군기자로서 활약했다.
그녀가 종군기자로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는 아일랜드계열로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인이었다. 그의 모험담을 듣고 자란 마거리트는 어쩌면 종군 기자로서 활약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도 할 수 있다.
그녀는 종군기자로 활약하다가 짧고 굵은 삶을 살다갔다. 수많은 전쟁 속을 누비며 다녔지만 그녀의 끝은 어느 희귀한 열대 해충이었다. 저자는 그녀가 노년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 했다. 마거리트는 자신이 해내고자 하는 일은 모든 해내는 그런 여성이었다. 당차고 주체적이었다. 그녀가 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25년 간 종군 기자로 활동한 것이었다.
한국 전쟁에 종군 기자로 참여한 그녀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한강 다리가 파괴되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은 미국에서 파견한 군인들은 준비된 군인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장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그렇게 그들은 전쟁 한복판으로 몰려 죽어나갔다. 이러한 점이 전쟁의 참혹함이 아닐까?
그녀는 전쟁 속에서 위험과만 맞서 싸운 것이 아니었다. 당시 여성이 종군 기자를 한다는 것이 안 된다는 인식과도 싸워야 했다. 그녀의 개인적 승리로 계속해서 한국 전쟁을 취재할 수 있었다.
전쟁으로 뛰어든 그녀의 용기는 현재의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남자들이 인정해주었기에 남자라고 거들먹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 것이다. 마거리트는 기존의 고정방식을 깨부수는데 큰 일조를 했다.
마거리트는 남성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종군 기자 생활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군인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 여성이 앞을 한 치도 알 수 없는 전쟁 속에서 기자로서 직업정신을 발휘하며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글은 항상 풍성했다.
이등병부터 장교까지 폭넓은 계급층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전쟁터를 가보지 않은 다른 기자들과는 다른 글이었다. 또한 그녀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녀는 기자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했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사를 따내는 것이었다. 그 당시의 여성으로서는 안 된다는 편견을 견뎌내며 그녀는 한국 전쟁 속에서 한국의 일부가 되었다. 그녀는 남자들이 어떻게 그녀를 보든 상관없었다. 단지 그녀가 기자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그녀의 삶은 항상 치열했다.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해 누군가와 끊임없이 대립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겨내었고 최초로 여성 기자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짧지만 굵직한 삶을 살다 떠난 마거리트 히긴스의 삶과 그녀가 알리고자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이 책을 보고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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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을 함께했던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
강철 심장을 가진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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