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손님과의 대면에도 쩔쩔매어
온갖 실수를 난무한다.
모든 일이 생각대로 안될 때
만사가 귀찮고, 괜히 짜증만 올라와
금방 지쳐버린다.
*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괜스레 옆길로 새고 싶은 마음에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하자마자 주문을 하고
한참 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그리고
그 옆엔 젤리 2봉지도 같이 나왔다.
카페 직원분이 젤리와 함께 건네준 한마디
: 젤리도 같이 드세요.

illust by Miwok
말랑하고, 달달한 젤리 두 봉지가
입안 가득 녹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