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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때, 열심히 준비한 과목인데
 기대에 못미치는 시험결과가 나와서 
투덜투덜대며 친구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 때 친구가 "최선을 다했어?"라고 물었고,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대답대신, 쥐구멍으로 숨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 때 이후로 나는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섣불리 하지 않는다.
과연 어느정도의 노력을 최선이라고
할 수 있는지 아직 모를 뿐더러,
그 단어가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는
내 노력에 의구심이 들기때문이다.

각오와 다짐을 말할 때,
과거의 나의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자주 쓰이는 말, '최선을 다했다.'

나는 이 말에 큰 무게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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