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展전시기간 : 2015.12.11.(금) - 2016.05.08.(일) 오전 10:00 – 오후 6:00전시장소 :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전시요금 : 성인 15,000원 / 학생 12,000원 / 아동 8,000원전시장소 : MBC, 이데일리, 서울신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말년의 《수련》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 연장을 하게 된 모네, 빛을 그리다展. 이번 전시는 모네의 작품을 컨버전스 아트(예술+IT미디어) 기법을 통해 관람객에게 혁신적인 전시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림자 속에서도 빛났던 그의 삶과 가장 밝고 따뜻했던 사랑, 카미유 이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진다.
클로드 모네는 부유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집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생활했으므로 크게 어려운 것 없이 화가로서의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 모네는 모델로 만난 카미유와 사랑에 빠졌고, 아버지의 반대로 경제적 지원이 중단되었지만 카미유와 아이들을 보며 버텨왔다. 힘든 생활고에도 모네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꾸준히 그림에 담았다. 병을 앓게 된 카미유는 치료비가 없어 치료받지 못했고, 그녀는 결국 임종을 맞이한다.
모네는 후에 카미유를 보살펴주던 알리스 오슈데와 두 번째 결혼을 하며 그녀의 의붓딸들을 그림에 함께 그렸다. 인물로서의 개성을 드러내기보다 풍경의 한 부분으로 동화되는 그림을 그렸는데, 이런 점에서 모네에게는 카미유만이 진정한 모델이었음을 알 수 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카미유를 그렸다. 그가 그린 카미유의 그림은 밝은 색채와 따스한 배경이 자리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그림도 그렸는데 역시 생기발랄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 속 색감과 카미유,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에 가득 담긴 그의 사랑이 느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모네는 경제적인 지원을 위해 아버지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화가로서 편하게 작업하며 살 수 있는 윤택한 삶이 아닌 힘들어도 사랑하는 카미유와 함께 있는 삶을 택했다.
최고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카미유는 마지막까지 모네의 모델로서 그가 지켜보는 앞에서 숨을 거둔다. 이후 모네가 카미유를 보살펴주던 부인과 재혼하지만 여전히 카미유를 잊지 못했다. 그가 재혼 후 그린 그림들은 여전히 카미유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모네는 자신이 누릴 수 있었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카미유의 곁을 지키며 평생 그녀를 모델로, 아내로서 함께하고자 했다. 이들의 사랑은 보기만해도 따스함이 느껴진다.
산책, 양산을 든 여인
양산을 든 여인
오른쪽에서 본 양산을 든 여인
이 외에도 각각 다른 각도에서 빛을 보아 안개를 표현한 작품 또한 인상적이었다.
컨버전스 기법의 전시는 처음이라 신선하고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었지만, 작품을 화면상으로 봐야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양산을 든 여인 등의 몇몇 걸작들은 실제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좋았다.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를 받아 다녀온 전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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