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번째 방문. 나에겐 넘나 그리운 것.
다락에서 여행
3번째다.
그만큼 나에겐 어느새 익숙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
그곳은 합정동 다락극장.
2015년 1월, 이곳에서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를 처음 접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16년 1월 17일.
난 다락에서 시즌 2 여행을 보러 갈 예정이다. 1년하고 6일이 지난 날짜이다.
체코인형극 <다락에서>가 한국을 찾아온 것은 2014년 12월이다.
그리고 이것은 누구나 어렸을 적 하나쯤은 있었음직한 “아지트”를 연상시킨다.
장롱, 이불 속, 놀이터의 이름 모를 기다란 통 내부 등.
<나니아 연대기>의 장롱 속 공간같은 그런 비밀스러운 곳.
그리고 그러한 기억을 “인형”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1시간 안팎.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바쁘고 바쁘게만 지나가는 일상 속에 추억 한 번 되새겨기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에스키모 인형이 낚시를 하는 장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이 공연은 나에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같은 존재이다.
20살 때부터였다. 난 이 <어린왕자>를 매년 읽고 있다.
어쩌면 <어린왕자>가 위에서 언급했던 나의 ‘도피처’ 일 수도.
그리고 다락극장에서 진행되는 <다락에서>도 이러한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매년 보고 싶은 체코인형극.
그리고 어느새 3번째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체코어는 알아듣지 못한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눈칫밥만 먹고살아서 그런 탓인지 눈치봐가며 웃어넘긴다 :)
넘나 좋은 것!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니 정답없는 인형극을 보는 것임에는 확실하고,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으니 이처럼 재밌는 것이 또 어디있을까 싶다.
이 사진으로만 보면 어린왕자가 다섯 번째로 여행했던 행성의 점등인이 생각난다.
나만의 인형극을 보며 나만의 상상에 빠지는 것!
이만큼 우아하고 고상한 취미가 또 어디있을까?
<공연 개요>
공연명 : 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여행>일시 : 2014년 12월 12일(금) ~ Open Run시간 : 금 오후 5시, 8시토, 일, 공휴일 : 오후 3시, 6시장소 :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가격 : 전석 3만원(비지정석)*2016년 1월 1일 ~ 2월 28일 2장 2만원예매 : 인터파크문의 : 070-8237-6082주최 : (주)푸즐레후원 : 주한체코대사관, 체코문화원, 체코국립인형극장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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