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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순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 <모네, 빛을 그리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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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에 담고자 할 때 어쩔 때는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는 것이다. 내 눈이 보는 것을 카메라가 도저히 담아내지를 못할 때가 그렇다. 이에 가끔은 눈이 카메라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진실력이 모자라서, 혹은 사진기의 기능이 좋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눈을 통해 본 세상에는 ‘나’가 관여하기 때문에 가까워 보인다. 당시의 기분, 함께 있는 사람 등 내가 보는 세상에는 보이는 것 외에도 많은 것들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이에 생각해보건대 인상주의 작품은 개인이 본 주관적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진보다도 더 사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모네는 인상파의 아버지이자 선구자라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사랑받아오고 있다. ‘빛은 곧 색채’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모습을 모네. 누군가는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다양한 색채를 보며 이를 환상적이라 여길지 모르겠다만 아마 모네 자신에게 있어서는 제일 사실적인 표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모네가 시시각각의 변화를 모두 드러내고자 한 것은 그가 순간순간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동시에 14개 이상의 캔버스를 세워놓고 작업할 때도 있었을 정도로 모네는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그림에 녹여내기 위해 예술혼은 불태운다. 모르긴 몰라도 모네에게 있어 그림이란 삶과 순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리라.

 예술사조 측면에서 모네의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사실 그가 지향하는 바는 단순하다. ‘역사적이거나 숭고한 자연미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물을 그림으로써 중요함을 어디에나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건초더미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던 모네. 중요한 것은 어디에나 존재함을 말하는 듯하다. 그저 그런 순간들을 낯설게 봄으로써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었다는 점에서도 모네의 작품이 지니는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일상의 가치를 구현한 것이다.

2월달까지 전시되는 <모네, 빛을 그리다 展(전)>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모네 작품이 주는 감동을 표현해내고자 한다. 본 전시에서는 모네의 그림을 2D/3D 하이테크놀러지 기술을 활용하여 그림의 생생함을 재현한다. 첨단기술을 통해 다양한 빛에 의해 변화하는 광경을 구체화하며 작품의도를 더욱 극대화하는 것이다. 더불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음악이 활용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앙드레 가뇽의 음악을 통해 전시의 감동은 더욱 고조된다.





<전시정보>

전시기간 : 2015년 12월 11일 ~ 2016년 2월 28일(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 일반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8,000원
문의 : 02)-540-0329, www.lovemo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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