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 아이여도 괜찮아, 와이즈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후기
서른이 넘었지만 아직도 동화를 좋아하고 에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나에게 (특히 지난 주 디즈니 유니버시티를 읽고 서평을 남길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난 <호두까기 인형>은 아직도 마음만은 순수한 아이로 남고 싶게끔 해 준,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짓게 한 공연이었다.
총 2부로 나뉘어 선보인 <호두까기 인형>은 1부에서는 원작이 되어준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졌는데 무대 중간중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쥐왕을 비보이 댄스로, 병정을 탭댄스로 표현하여 재미를 더하였다.
마지막 2부에서는 과자 나라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스페인, 아라비아,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군무가 함께 하여 보다 색다르고 화려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으며, 후반부에서 클래식발레의 명작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추어 보여준 발레는 흡사 아름다운 몸의 동작과 선율, 정통 발레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어린이들에 의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화려한 무대 의상 (사실 너무나 좋아하는 레이스와 보석들이 여럿 장식된)과 전문 무용수들로 눈가 귀를 즐겁게 해 준 와이즈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 받은 손님이 된 것처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된 와이즈발레단의 공연은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발레를 보다 더 대중들이 쉽고 가까이 즐길 수 있게 노력한 스텝 및 관계자들의 노력이 돋보인 공연이었다. 실제 정통 클래식 발레를 좋아하는 관객보다는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하고 싶거나, 발레 공연을 처음 접하는 이들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나와 같은 어른아이 분들께 추천하는 바다.
* 이 공연은 아트인사이트 (www.artinght.co.kr)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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