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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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학습된 PTSD -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 불명 [연극]
아이들은 어른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운다.
우정의 맹세 놀이, 밧줄 타기, 군인 놀이가 전부였던 소년 시절. 하지만 이 모든 놀이가 진짜 현실이 되고,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다시 꺼내기 어렵게 된다면 어떨까? 캠프파이어 앞에서 나누던 이야기에도, 엄마에게 쓴 편지에도, 좋아하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기도문에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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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3. 귀로 들을 이야기와 귓등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
지금은 좋은 어른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어린 내게는 좋은 어른, 도움이 되는 말을 구분할 능력이 없었다.
기억은 미래를 구성하는 재료 기억은 휘발되어 사라지는 것이 특기인지라 우리를 자주 곤혹하게 만든다. 어제 먹은 저녁 메뉴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 사소한 건망증부터, 애인과의 기념일이나 비행기 출발 시간 같은 중요한 기억마저도 까먹을 때가 있다. 이처럼 기억은 자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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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엔 예술이 깃든다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틔움에 다녀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른, 〈다정함〉, 2019, 디지털 드로잉, 200 × 200mm. 늘 하는 생각이지만, 아트인사이트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글이든 그림이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유가 구성원들의 작품에 온전히 담겨있는 느낌이다.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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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2. 감독, 리더의 본질
감독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지난날을 회고해본다.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하늘과 닮아있다. 첫만남의 기억 나는 아홉 살 때부터 동네 야구를 즐겼다. 2006년이었고, 야구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축구 월드컵의 아성에 도전한 국제 야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년도이기 때문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줄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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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계엄 일기
그 날부터 탄핵 선고까지 122일, 그 사이에 겪은 머릿속의 혼돈을 토해낸 글
본 글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한 개인의 소회일 뿐임을 미리 밝힙니다. 나는 본래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특정 당을 지지하여 승리에 기뻐하고 패배에 좌절하는 식으로 즐긴 것은 아니다. 모래성 같은 권력을 두고 다투는 개싸움, 우리도 잘못이지만 너희가 더 책임이 크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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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워라밸과 행복 - 워크맨 [연극]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 노동 소외가 사라질까?
연극 [워크맨]의 배경인 2060년, 노동시간이 비약적으로 줄어들어 주 3일 3시간 노동의 시대를 맞이했다. 극 중 사람들은 남는 시간에 무얼 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까. 세간의 기대처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거나 자아실현에 열중하는 삶을 살게 될까. 최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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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이어짐과 영화
감사한 기회, 아트인사이트 영화모임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영화 좋아한다. 데이트를 하기에 가장 만만한 장소로 영화관을 꼽으며, 기대작이 개봉하면 구름같이 몰려가서 본 뒤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이러한 문화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한국 영화 시장의 침체 원인을 코로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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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1. 빠지고 밀어내고 놓치고 돌아버리겠고
독이 든 성배, 시원하게 원샷
돈다. 공은 투수와 포수 사이에서 갇힌 채 돈다. 또 볼넷. 이번 회에 몇 번째인지 세는 것도 지친다. 배트를 어깨에 대충 걸친 상대는 비웃으며 1루로 향하고 루상의 주자들은 타자 주자에 밀려 한 칸씩 이동한다. 계속 돈다. 하염없이. 대한민국 8월의 한 낮. 냄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