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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쩌면 평생 나에게 낯설 세상에서, 가장 보통의 나 자신 - 보통의 카스미 [영화]
가끔 세상이 너무나도 낯설고 사무치게 외로운 당신에
사실 <보통의 카스미>라는 영화 자체에 엄청난 기대감이 있지는 않았다. 출연 배우 이토 마리카가 주연을 맡았던 <썸머 필름을 타고!>가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이기에, ‘썸필타’에서의 좋은 연기를 또 보고 싶어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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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아야 비로소 다가오는 죽음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비극의 실재를 체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말과 글로는 다 전할 수 없고, 직접 가 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고."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리뷰를 쓰기 시작한 지금, 총 여섯 개의 챕터 중 한 챕터를 아직 읽지 못한 상태다. 한 책을 전부 다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서 더디게 읽은 적은 있어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더디게 읽은 책은 처음이다. 무거운 책이다. 그러나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분명히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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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 맞다, '일러스트레이션'!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서일페의 풀네임은 사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다. 어딘가 흐려졌던 그 단어, '일러스트레이션'에 관해 생각해봤다.
날이 따듯해진다는 것은 바로 박람회의 계절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날이 따뜻하다 못해 뜨뜻해진 요즈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코엑스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 주류 박람회, 서울국제도서전. 서울에 오기 전까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아,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행사를 점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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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누군가에게 들었던 세계의 유쾌함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당신이 영화와 음악을 사랑한다면, 맥스 달튼의 기억 속에서 몇 시간으로 그림을 뜯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함께하는 전시 음악을 즐기는 화가의 작품은 언제나 재미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미묘하게 시작되는 내 안의 춤바람 때문이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의 경우 이런 춤바람을 참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맥스 달튼의 그림에 더불어 그림, 구획마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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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두려움을 직면하고 서로를 사랑하길 - 타인에 대한 연민 [도서/문학]
마사 누스바움이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스치듯 들었던 이름이 서가에서 보이는 일은 은근히 잦다. 그러나 그 책에 눈길이 가는 건 정말이지 드문 일이다. 아주 오랜만에 학자의 책을 내 의지로 읽어보았다. 마사 누스바움의 <타인에 대한 연민>이다. 무언가가 우리를 덮쳐오고 있어 “대부분의 사회는 인종, 성별,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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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는 사실 모두 고양이가 아닐까? - 루이스 웨인展 [전시]
고양이와 인간을 사랑한 루이스 웨인의 따듯한 마음
내 주변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다. 길거리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조차 몇몇은 길고양이를 귀여워한다. 길고양이가 뭐가 좋냐며 툴툴거리는 사람들도 그들이 잔망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영상을 보면 크게 싫은 내색을 안 한다. 왜일까? 그건 바로 고양이가 사랑스럽기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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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너만의 변호사가 되어줄게 [문화 전반]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비평을 쓰고 있나요? 비평이 줄어드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며, 제가 처음 비평을 좋아하게 된 순간을 적어보았습니다.
내 ‘줏대’ 지킴이, 비평 나는 감상을 적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겪은 사건, 내가 본 풍경, 내가 들은 음악, 내가 먹은 음식. 나를 스치듯 이라도 지나간 것들이라면 어떻게든 ‘이건 이랬다!’라는 마음을 적어두고 싶어진다. 내가 좋아했던 것들도, 그다지 관심이 가지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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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번 가족여행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여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구와 가도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우리 가족은 1년에 한두 번 정도 함께 여행을 간다. 친척들과 함께 갈 때도 있고, 부모님의 동창 모임에서 갈 때도 있지만, 꼭 한 번은 우리 네 가족만의 여행을 챙긴다. 여름에는 바다를, 겨울엔 얼음 축제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어릴 때는 부모님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