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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랜만에 만나는 추억의 색다른 조화 - 발레 심청
생생한 음악과 풍부한 표현의 발레가 나를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로 둥실둥실 데려다준, 멋진 공연이었다.
어릴 때 자랐던 지역의 문화센터에서 발레를 배운 적이 있다. 막 바를 잡고 다리를 찢던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내 꿈도 한때는 발레리나였다. 본가의 내 침대에는 아직도 발레리나가 그려져 있다. 그래서 처음 이 공연을 알게 되었을 때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초등학교 저학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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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기루를 유리병 안에 담을 수 있다면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기억과 가벼워질 나의 삶
나는 사진과 영상만으로 온전히 남길 수 없는 추억이 있다고 믿는다. 마치 신기루처럼, 영원히 남을 듯 강렬하다가도 손 닿으면 사라지는 추억들 말이다. 그래서 글로 감상을 기록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그 신기루를 내 뇌에 간직하기 위해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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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는 것 [공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서 영화제의 일부가 되었던 경험을 담았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나를 포함한 약 450명의 자원봉사자, 지프지기와 함께했다. 지프지기로서 나는 발대식부터 10일간의 영화제, 그리고 해단식까지 거치며 영화제라는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 느낌을 받았다. 영화 <바빌론>의 매니가 끊임없이 열망했던 그 감각을 조금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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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외로움이 우거진 그 숲에는 자줏빛 비가 내린대 [영화]
자우림, 자줏빛 비를 넘어 자주색의 우림
@( )_17171771 내 인스타 아이디에는 17171771이라는 자우림의 곡명이 박혀 있다. 과거의 나는 자우림의 팬이 아니었음에도 17171771을 포함한 자우림의 노래를 좋아해서 만든, 큰 의미 없는 아이디다. (개인적으로 17171771과 카니발 아무르 두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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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망스러운 뿌리와 낯선 나라의 사이 - 리턴 투 서울
영화 <리턴 투 서울>을 보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의 정체성을,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을 돌아보다
낯선 새로움과 고루한 나 동양인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프랑스어를 들었던 것은 2015년의 <트윈스터즈>가 마지막이다. 그마저도 미국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였고, 프랑스에 입양된 인물의 프랑스어가 등장하는 수준이니 ‘프랑스 감독이 만든 프랑스 영화에 등장하는 동양인(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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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올해는 즐겨보려나 봄! [공연]
라이브로 모르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생경함과 즐거움, 그 날의 풍경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오랜만에 보는 동기와 만나기 전날, 동기가 보내온 음악 페스티벌 <2023 올해도 글렀나 봄> 라인업에 흥미가 생겨 인생 최초로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 가보았다. 예전에 기타를 커버한 적 있던 10CM을 실제로 보고 싶기도 했고, 새소년과 선우정아의 노래들을 라이브로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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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닫힌 세계와 남겨진 사람들 - 클로즈 [영화]
기형적인 구조로 인한 고통을 왜 개인이 모두 짊어져야만 했을까. 버스에 우두커니 서 있었던 레오가 안타까웠다.
* 스포일러 주의 빈틈 없이 닫힌 세계 누구나 인간이라면 ‘소속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리에 소속되고 싶어 하고, 자신을 증명하여 무리 내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 욕망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어딘가에 소속될 수만 있다면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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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축제를 기다리며 [공간]
축제가 나에게 주는 힘을 여러 경험과 함께 생각해보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돌아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 총 10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으로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작년에 관람객으로 다녀온 이후 좋은 기회를 통해 올해는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 참여하게 되었다. 지원할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