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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자기 시간 잘 살던 너를 보내며
아쉬운 마음은 접어두자
사진 출처: 군용기(뒷모습) by 이준녕, 한국저작권위원회, CC BY 최근에 정리하고 싶지 않았던 관계를 정리했다. 정확히 말하면 강제로 정리된 인연이었다. 어느 쪽도 단절되고 싶지 않았으나 갑작스레 끊겨버린 인연. 엄청 가까웠던 사이는 아니고, 그저 잔잔하게 흘러
by 박수진 에디터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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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묘하고 의문스러운 세계 - 가정교사들
그 세계에 들어가보자
한동안 한국 소설에 빠져 있다가 오랜만에 외국 소설을 읽었다. 외국 소설의 경우 번역체이다 보니 그것을 읽는 속도가 한국 소설에 비해 느린 편이다. <가정교사들>은 아주 짧은 책인데도 읽는 속도가 꽤 더뎠다. 책 내용을 당최 알 수가 없고, 앞에서 말하는 것과 뒤에서
by 박수진 에디터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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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8월에 쓰는 편지
그립고 그립고 그리우면서 반가운 너에게
독일에 가겠다는 너의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게 열일곱 살 때였나? 방과후 수업 시작 전 시간이 남았을 때였던 것 같아. 어떻게 그 주제로 대화가 흘러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른이 되면 독일에 가고야 말겠다고 했던 것만큼은 똑똑히 기억해. 그리고 몇 년이 흘러서
by 박수진 에디터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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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차르트에 대해 철학하기 - 모차르트 평전
모차르트를 알아가는 시간
내가 마냥 즐기던 모차르트에서 나아가 그의 생애를 만나다 보니 갑자기 ‘모차르트’라는 사람이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졌다. 누군가의 삶을 훔처본 것 같다가도 여전히 모르는 모습이 더 많고 어렵게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책을 계속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작가가
by 박수진 에디터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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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는 이런 것은 하고 저런 것은 하지 않았다
이런 것은 하지 않고 저런 것은 했다
나는 억울한 상황을 정말 싫어한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테지만 나는 그게 유독 더 싫다. 흔히 게임을 한다고 속고 속이는 상황 말고, 정말 많은 이들이 나에 대해 오해하는 상황, 그리고 그에 따라 억울해지는 상황 말이다. 누군가가 나를 의심한다고 해도 내가 잘
by 박수진 에디터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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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성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때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여전히 미쳐 있는'을 읽어 보았다
한동안 전자책에 빠져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토록 두꺼운 책을 꽤나 오랜만에 봤다. 백과사전보다 두꺼운 이 책을 처음 받고 느낀 것은 어떤 위압감이었다.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와 ‘다 읽는 게 맞는 걸까’라는 책 출판의 의도와 동떨어진 질문을 머리로 한참
by 박수진 에디터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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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눈으로 느끼고 귀로 만나는 이루마의 세계 - 이루마 솔로 SOLO
이루마가 앞으로 보여줄 세계는 무엇일까?
한국에서 피아노를 배워본 사람 중에 이루마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덧붙여 피아노를 배우지 않았어도 이루마는 알거나 이루마를 몰라도 이루마의 곡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명한다. 나는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잠깐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다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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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고생한 것들이 불편하다
하지만 계속 할 만큼 해 보겠다
도전한 일에 실패했을 때 ‘이 일을 할 만큼 했는가’를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다 지난 일을 고민하고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다음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만든 발판과도 같은 것이다. 질문을 던지고 나면 당연히 답은 두 개 중 하나다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