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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밤의 세계를 함께한 우리 -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공연]
그에게 아픔은 분리배출 되거나 소각 따위로 없애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든 수거되고 싶은 것이었다.
오즈의 마법사가 익숙한 당신은 ‘오즈의 의류 수거함’이란 제목에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혹은 패러디에 반가웠을지도. ‘마법사’가 ‘의류 수거함’이란 단어로 치환되었으니, 의류 수거함은 필히 마법사처럼 마법을 부리는 존재일 것이다. 마법같은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매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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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 끼니 [도서]
일단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먹고싶은것을 다- 먹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유년기에는 뭘 몰라서, 청소년기에는 돈이 없어서, 돈을 벌면서 부터는 살이찔까봐 먹고싶은것을 다 먹지못하는 슬픈 청년이 되었기에 지금 뭘 가장 하고싶냐는 질문에는 먹고싶은거 다 먹기, 누가 가장 부럽냐는 질문에는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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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ystem] 인간의 물성 : 변하지 않음. - 디어 마이 라이카
광활한 우주, 엇갈리는 시간, 우주를 떠도는 인간.
* 이 글은 <디어 마이 라이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sf 장르 인기에 누리호 발사가 맞물리면서 ‘우주’는 금세기 인간에게 최고의 도화지가 되었다. 가 본 사람은 있으나, 많지 않고, 우주에 대해 알고 있으나,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그 사실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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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로지르고, 채우고, 비우다 - 힉엣눙크 갈라콘서트 [공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정형성, 무경계성 클래식 페스티벌!
지난 8월 31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제 5회 ‘힉 엣 눙크! 페스티벌 -갈라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번 ‘2022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이어졌다. 총 6개의 메인 행사와 1개 사전 이벤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페스티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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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익숙한 감각을 의심하라, 바티망 [전시]
익숙한 감각을 비틀어 재해석하고, 감각을 의심하도록 유도하다.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atiment)>이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다. <바티망>은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이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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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각기 다른 초록에 파묻혀 나를 들여다본 시간 [여행]
오대산 자연 명상 마을에 다녀오다.
‘명상하러 갈래?’ 나는 망설임 없이 그러겠다고 답했다. 여러모로 지쳐있던 차에 쉬러 가자는 친구의 말은 무척 반가웠다. 2022년 새해를 시끌벅적 맞이했던 게 전생처럼 느껴질 만큼,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흘렀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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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로테스크, 동심 그리고 판타지 - 팀 버튼 특별전
감독 뒤에 영화 있어요.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한때 인터넷을 달군 유명한 밈(meme)이다. 이 문장을 조금 비틀어 인용해서 한 영화감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감독 뒤에 영화 있어요.’ 바로, 팀 버튼이다. 영화 제목은 알아도 피땀 흘려 작품을 만든 감독의 이름은 쉬이 잊히기 마련인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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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악마는 어디에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도서/문학]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네가 돌멩이를 내밀며 이걸 삼켜, 그러면 삼킬 생각이었어.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네가 돌멩이를 내밀며 이걸 삼켜, 그러면 삼킬 생각이었어. 그러나 이젠 충분히 울었어. 골목을 빠져나가는 고양이의 야옹 소리 들리고 나는 리셋 될 거야. - 시인의 말 내가 울면 별들이 아름다워져 당신은 우는 사람의 눈을 본 적 있는가. 난 본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