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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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뚜껑 없는 열차 [공연]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는 안 될 분명한 기억이 있다. 공연 도중 객석은 무거운 침묵으로 가득했다. 본디 공연 관람 시 침묵하는 것이 예의일지언정, 그런 유의 침묵과는 명백히 달랐다. 객석 곳곳에서는 단단하고 무거운 침묵의 표면을 깬 틈새로 울음소리가 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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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괜찮다, 내 털쯤은. [도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원숭이 인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원숭이 인간이다. 세상에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는 인간이라는 부류에 속하지도 못하는 원숭이다. 계속 깎아내지 않으면 수북하게 자라나는 털 때문에 그는 미칠 지경이다.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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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 시절, 그 노래들. [음악]
내가 옛날 노래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때 그 시절과 지금이 연결되어 있을 것 같은 희망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의 노래 취향은 지극히 예스럽다. 누군가와 헤어짐을 얘기한 날은 김광석 노래를 들었고, 무더운 여름에서 쌀쌀해진 저녁 공기를 자랑하는 가을로 넘어가면 어김없이 이문세 노래를 들었다. 창문에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하면 유재하 노래를 꺼내 듣기도 했다. 비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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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천재적인 광기, 살바도르 달리 [전시]
살바도르 달리, 그는 죽지 않았다.
11월 27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가 진행된다. 스페인 초현실주의 대가인 그의 전 생애(1910년대 초부터 1980년대까지)를 걸친 유화 및 삽화, 대형 설치작품, 영화와 애니메이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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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Yes! [영화]
'예스'는 언제나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한다
매사에 ‘예스(Yes)’로만 대답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화 <예스맨>은 아내와의 이혼 후, 다가오는 모든 일에 "No"로 일관하며 닫힌 마음으로 살던 주인공 ‘칼’이 “Yes”만을 외치는 예스맨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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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샤갈과 성서 이야기 - 샤갈 특별전 [전시]
"나는 유대인이기에 예술을 할 수 있었다."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 제국의 도시 비테스크의 유대인 가정에서 ‘모이셰 샤갈’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비테스크는 러시아 서부의 유대인 거주 지역으로 샤갈의 그림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그의 영원한 고향이다. 샤갈은 이곳에서 비록 가난했지만, 미술을 공부하며 비교적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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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주하는 것의 온기 [사람]
올해의 끝을 앞두고,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마지막’이라 함은 시간상이나 순서상의 맨 끝을 뜻하는데, 나는 ‘맨 끝’이라는 말 앞에서 괜히 서성거린다. ‘끝’이라는 말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또 갈라지는데, 나는 ‘벌써’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임으로써 끝이라는 말에 아쉬움을 더해본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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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녀의 일생을 그리다 - 문정왕후 윤씨 [공연]
리드미컬한 궁중 가무 액션 퍼포먼스
사대부 남성 지식인들이 지배하던 조선 중기, 실질적 통치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여인, 문정왕후 윤씨. 섬세하지만 강단 있으며, 온화하고 단호한 기품이 넘치는 그녀와 조선 사회의 복잡 미묘한 갈등과 역동적인 암투를 그린다. 왕족으로, 어머니로, 여성으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