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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네게는 접촉이지만 내게는 충돌이었다 - 키스마요
사랑의 부재. 사랑이 사라져서 존재까지 상실한.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고 그래서 그 사랑의 상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한 이야기.
키스마요 해변 한가운데에 두 개의 알이 떠있고, 그 해변에 나체의 여자가 검은 음모를 가지고 걷는다. 내가 그토록 찾았던. 그녀가 그곳에 서 있다.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어느 순간 그녀가 떠났고, 외계 비행체가 나타나고, 양아치라고 불리는 나체 시위대가 기승을
by 박소희 에디터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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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CAFE: 향기 품은 뜰 [공간]
차가운 감성이 가득한 요즘 카페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따뜻함과 안락함이 존재하는 곳.
카페 향품뜰을 소개합니다.
카페 '향기 품은 뜰'은 소개를 받아 간 곳이었다. 소개를 받지 않고서는 내 키만큼 높이 자란 풀 때문에 혼자였다면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키보다 높은 빽빽한 풀들이 가득하고, 밑에 깔린 돌을 더듬어 길을 들어가자 테이블과 의자가 한 쌍 있었다. 하얀색 페인트칠이 벗
by 박소희 에디터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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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 그 안에 숨겨진 영원의 사랑.
어느 날 이런 뉴스를 보았다.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SF 소설에서 겨우 볼 법한,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현실에 도달한 '냉동인간'에 대한 이야기.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은 어디에서 나는 것일까.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시체 상태로 영원히 아내를 얼려버리는
by 박소희 에디터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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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마음이 불안할 때 [도서]
불안을 없애기 위해 한 행동이 오히려 불안을 만드는 원인이었다면? 이제 우리는 불안을 친구로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방법을 자세하게 제시하는 책.
우리는 자주 불안하다. 불안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행위에 집착한다. 그런데 사실 그런 행위가 우리의 불안을 더 야기하는 거였다면? 저자는 불안을 안정시키는 행위가 오히려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또한 오
by 박소희 에디터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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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무해한 웃음을 주는 유튜버 '이지다' [사람]
좌충우돌 유튜버 이지다의 배꼽 빠지는 영상 소개
재밌어. 빵 터졌어.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다. 인터넷으로 재밌는 걸 봐도 무표정으로 ‘ㅋㅋㅋㅋ’를 치기 여러 번. 어렸을 때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웃었을 때처럼 정말 재밌는 걸 난 찾고 있었다. 본인은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잘 주지 않는 사람이어서 요즘 인기
by 박소희 에디터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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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불편한 예술 [문화 전반]
그 당시 사랑받았던 문화예술이 지금도 사랑받아 마땅한 것일까?
요즘 들어 내가 좋아했던 문화예술이 문제화되는 일이 잦아졌다. 가장 큰 예시는 ‘레옹’의 소아성애적 연출로 인한 논란이였다. 내가 정말로 사랑했던 영화 ‘레옹’. 한땐 나의 인생영화라 자부했던 레옹이 소아성애적 연출을 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그 사
by 박소희 에디터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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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본질은 부서지는 게 아니야 [도서/문학]
나무를 통해 보는 인간의 본질
어렸을 적에 자주 갔던 대나무 숲. 끝도 모르게 올라있는 대나무들은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그 푸르른 기운에 압도되어 우거진 숲속 난 혼자 우뚝 서 있었다. 그건 마치 대나무가 간직해온 역사의 무게에 짓눌려지는 기분. 그러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에 홀려 넋을 놓고 그
by 박소희 에디터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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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엄마 안내서 [도서/문학]
엄마에 대한 로드맵 작성법
우리는 엄마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기껏해야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정도일 테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여기 엄마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안내서가 있다. ‘안내서’란 시설 등의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의 문서를 의미한다. 엄마에
by 박소희 에디터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