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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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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피고 지는 삶 - 민들레 홀씨 [연극]
그리곤 신의 숨결을 타서 공중으로 나리면, 장차 다른 곳에 안기어 꽃을 피우리이다.
연극, 민들레 홀씨를 보고왔다. 오묘한 감상에 젖어 있다, 지금.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민들레 홀씨를 연기하는 극장과 극단의 이름이다.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보광극장’ 네 글자만 무심히 쳐보니, 곧바로 나오질 않는다. 주소를 치니 그제야 수줍은 듯, 지도 어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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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그' 밭 위의 자유 - 팜 FARM [공연]
기꺼운 승인과 동의, 그로 인한 기꺼운 상상의 특성.
최근 연극을 관람할 기회를 자주 얻게 된다. 이번 연극의 제목, FARM. 밭이다. 그러고 보면, 내게 연극은 대학로의 인기 연극 몇 개를 본 기억이 전부이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미안한 말이지만 그리 큰 ‘감명’을 받진 못했던 것 같다. 아, 물론 눈 바로 앞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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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배신하는 꿈의 세레나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꿈으로의 열쇠는, 상식을 배신하고 파괴하는 것에 있다.
미술 문외한의 전시회 관람기는 계속된다. 이번엔, 나름 친숙한 르네 마그리트의 전시회이다. 결국, 미술 전시회를 찾는 것도 예술의 어느 하위 장르에 대한 향유해봄이라 하자면, 예술을 찾는 일이다. 그렇다면 그 예술을 내가 무엇으로 필요로 하며, 무엇 때문에 찾느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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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십자가와 왕관 - 칼릴 지브란, '예언자' 2 [문학]
당신에게 가는 길 중 꽃 하나를 꺾어 뒤로 숨긴 까닭에는 아무것도 없다. 다만 사랑함 그뿐이었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그러자 알미트라는 말했다. 사랑에 대하여 말씀해주소서. 그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들 위엔 잠시 정적이 내렸다. 이윽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 오르펠레즈를 곧 떠나는, 떠나야만 하는 예언자 알무스타파에게 그의 첫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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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겨우 잊힌 사랑 하나를 대하며 [사람]
나 혼자론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그녀는, 지금 나를 지키어 보고 있을까. 그럴 리 없는 상상 하나에 나는 메이곤, 즐거운 포로가 되어 있다. 그것은 꿈이다. 그럴 리 없으며, 부끄러우면서도, 달콤한 것은 곧 꿈이기에. 아마 당신께서는, 이따금씩 불어오는 손님들에 맞추어, 지치인 오후, 졸음 겨우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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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배가 오다 - 칼릴 지브란, '예언자' 1 [문학]
천사의 말을 함에도, 그 안 사랑 없이는 다만 아무것도 아니이다
(고전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고전 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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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거울은 무엇으로 잘못되는가?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낯선 친숙함. 이름과 대상이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와 있었다. 이미.
르네 마그리트, 귀에도 입에도 익숙한 그 이름이지만 곧잘 그가 누구였던지, 대략 화가의 이름이었던 듯한데, 그의 대표작은 무엇이었던지를, 나는 금방 상기시킬 수 없었다. 내가 미술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온 탓이다. 그러나 곧 그의 작품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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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절정 [문학]
이 길은 강철, 그러나 무지개. 걸어내야 하는 길인 천형인 동시에, 기꺼이 걸어갈 숭고한 길
이토록 게으른 젊음인 나는 도대체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무력감이 샘솟는 오후이다. 그 쉽다는 토익 스피킹 조차도 일주일째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하루 온종일을 이 조용한 곳, 스터디 카페에 자리 잡아 노트북을 대면하곤 내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제는 종잡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