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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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외로움의 함정 - 이완정
외로움의 고립이 아닌, 홀로의 자유를 누리자.
우울증은 현대인의 감기라는 말을 심심치않게 듣는다. 누구나 한 번쯤은 걸리는 게 감기인 것처럼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그 말에 이견 없이 살았으나 이제는 다르다. 우리가 감기처럼 앓는 건 우울증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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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커뮤니케이션 이론으로 다시 읽는 '오만과 편견' [도서/문학]
오만한 편견을 넘어 진실로.
명작으로 손꼽히는 고전들은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지혜를 품고 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역시 19세기 초기 저 먼 영국의 땅에서 태어났지만 21세기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얼핏 단순한 로맨스 작품으로 보일 수 있는 소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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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혼 없는 작가 - 다와다 요코
언어는 여우창문이다.
언어는 여우 창문이다. 우리가 이 세계를 바라보는 렌즈이자 다른 사람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구멍이다. 독일어와 일본어라는 두 개의 여우 창문을 가진 작가는 두 개의 세계를 넘나드는 사람임과 동시에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영혼이 없는 자가 되기도 한다. [“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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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언제 벌레가 될 지 모르는 나와 당신들에게 - 카프카 '변신' [도서/문학]
대비하지 못 한 사람은 내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감각은 의외로 사소한 순간에 찾아온다. 가령, 이른 아침 다급히 집을 나서 간신히 올라탄 지하철 안에서 주머니에 이어폰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목적지까지의 아득한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막막해지는 그 순간, 익숙했던 감각의 세계에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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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미디어 인간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미디어다.
모든 것은 개념과 정의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디서 출발하여,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로 돌아올지를 알려준다. 마치 운동장 한 바퀴를 뛰는 것과 같다. 출발선을 긋지 않은 달리기는 끝없이 이어지는 왕복운동이다. 개념과 정의가 없이 시작하는 일도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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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도서/문학]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우리는 물류창고의 재고에 불과하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제였을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 보통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그 보통의 일부라 믿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인가 싶은 문장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을 헷갈린다는 게 말이 되나. 된다. 그 보통이라는 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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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제목은 배금비, 부제는 노팅힐 커피하우스입니다
취향은 새로움으로 이어지고, 나는 그 새로움에 이끌린다.
한동안 옛날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여기서도 내 반골 기질이 등장하는데,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다 너무 뻔하고 비슷해서 보기 싫었다. 그렇다고 예술적인 작품을 보자니 내 교양이 그 수준을 못 따라간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 입맛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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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들 너무 빨리 뛰기에, 뒷걸음질 쳤다.
고전문학을 읽어보자.
서점에 가면 신간 코너는 온통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로 가득하다.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 마음 다스리기, 대화의 기술, 자소서 합격 같은 자기 계발 서적만 가득하다. 분명 나는 서점에 들어왔는데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인터넷 강의 목록이다. 이름과 형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