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칼럼] 안녕, 멋쟁이 아가씨
언제나 무대 위 스타 <화니 걸>, 화니 브라이스
뉴욕에 위치한 뉴 암스테르담 극장. 화려한 외관에 이름이 빛난다. FANNY BRICE. 그곳을 유유히 들어가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인이 거울을 보며 말한다. "안녕, 멋쟁이 아가씨" 자신감 넘쳐 보이는 미소를 띠고 있지만 반짝이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백
-
[에세이] 기분 좋게 마침표 찍기 위해
어쩌면 좋은 글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루는 친구가 말했다. "너는 대단한 사람을 보면 좋아하잖아." 놀랐다. 맞는 말이다. 한 번도 정리된 생각으로 떠올리지 못했지만, 나는 대단한 사람을 보면 좋아하고, 알고 싶고, 닮고 싶어 한다. 글을 본격적으로 쓰게 된 이유도 그런 성질의 연장선 위에 있다. 내가
-
[Opinion] 서두르지 않는 삶: 사울 레이터 [영화]
"내 생각에 세상의 모든 건 사진으로 찍힐 만해요"
인생을 돌아봤을 때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당시에는 그저 평범한 일상 중 일부인 경우가 있다. 친구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한 일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 평범한 일이 앞으로 더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도 한다. 작고 누가 보기에
-
[Opinion] '미래'의 계절 [사람]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미래’
우연히 '미래' 그녀를 알게 되었다. 얼굴을 처음 본 순간은 더 오래되었을 수 있지만, '이름'을 알고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건 올해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찾기 어려웠지만, 표정과 행동만으로 자신을 오롯이 표현하는 그
-
[Opinion] 입에서 시작해 무대로 계속되는 이야기 [공연]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어쩌면 한 사람. 연극 '마우스피스'
* 연극 <마우스피스>를 이야기하지만, 극 초반을 제외하고는 공개된 시놉시스 이상의 내용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분위기의 흐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다시 정확하게 시작해 보죠. 한 여자가 무대
-
[Opinion] 마지막 주문이 될지도 모른다 [음식]
식량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20세기 중반부터 어떤 궤도가 그려질지 알고 있었으면서, 150년 동안 막지 않은 것의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38억 년 진화의 결과물들이 20세기와 21세기에 지워졌습니다. 인류는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정세랑 단편소설 <7교시> 중 도심은 언제나 복잡하고 낮이나 밤이
-
[Opinion] 고구마 익히기 [음식]
기다림 끝에 한입 베어 물자 달콤함과 고마움이 입안에 퍼졌다
올가을부터 부쩍 꼬박꼬박 끼니를 놓치지 않고 무언가 먹고 있다. 식욕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자동차에 연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경고등이 켜지고 시간이 지나 작동을 멈추는 것처럼, 세차게 굴러가야 하는 머리는 점점 속력을 줄이며 포도당 부족을 강력히 외치고, 배는 이내
-
[Opinion] 젊은 날에 대한 고찰 [음악]
가볍게 흐르는 청춘의 시간
우리 지난날을 추억하고 우리 오늘날을 간직하고 기억해요 깊은 우리 젊은 날 깊은 우리 젊은 날(2017) - 위아더나잇 누군가 내가 보기에 당신의 외적인 모습이 어떠한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으나 실제 나이보다 외적인 요소로 판단되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