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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명절 부정론자는 아닙니다만
노는 게 제일 좋아
길었던 연휴였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약속을 잡아도 비는 시간이 생겼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드라마 한 시리즈를 끝낸다거나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안 해봤던 걸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데 연휴의 시작과 함께 늘어졌다. 언제나 한 주의 마지막 근무일은 금요일과 같은 피
by 장미 에디터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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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길지 않은 밤이었고요
환절기 맞이 감기로 골골대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핸드폰이 갑자기 망가져서 두 달 만에 다시 핸드폰을 사게 되었다. 여행 준비는 착실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속상한 일도 있었고 울어도 봤다. 어떤 감정은 외부로 향했고 어떤 감정은 내부에 남았다. 그래도 요즘 그럭
by 장미 에디터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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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는 잘 살고 있을까?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닌데
나는 잘 지내고 있을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일상을 평범함으로 칠해보겠다고 나섰다. 여전히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이대로 평범한 초가을로 흘러갈 수도 있고, 평범함이 시시해졌다고 그만둘 수도 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지금 평범하게 잘 지내
by 장미 에디터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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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름 나기
아주 평범한 여름이 되었다
7월에는 비가 계속 내리더니 8월은 무더위의 연속이다. 비가 너무 쏟아져서 밖에 나갈 수가 없었고, 더위와 싸우다간 큰일 날 것 같아서 외부 생활을 최소화했다. 그러고 나니 올여름은 별다른 기억없이 지나가고 있다. 사사로운 것들로만 채워져서 언뜻 아무것도 하지 않은
by 장미 에디터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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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행의 준비과정
여행을 준비하는 어떤 방법
여행을 준비하는 어떤 방법 10월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고 여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약해야할 것들과 예약하지 않아도 되는 것, 현지에서 결정할 것들부터 PP카드와 장거리 비행에 대비한 준비물까지 눈도 손도 잔고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직장인이 해외여행을 계
by 장미 에디터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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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부를 물을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추모의 방법
어떤 추모의 방법 안부를 물을 수 없는 상대에게 한국 나이로 스무 살을 절반쯤 살고 있던 여름날,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뮤지션의 비보를 들었다. 좋아하는 마음이 현재 진행형은 아닌 상태였고 근황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뜻밖의 소식에 어안이 벙벙했다. 물 건너온 이야기
by 장미 에디터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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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요약하자면 잔치 같은 페어였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첫 방문이었다.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페어가 익숙하기도 하고 주변에 유경험자가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코엑스에서 하는 각종 페어에 가봤는데, 내가 소비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남의 잔치에 불쑥 찾아간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다. 심지어
by 장미 에디터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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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셀프 금융치료
말라가는 식빵에 잼을 발랐습니다
월급을 받았다. 5월초부터 6월초까지 공휴일이 있어서 회사 다니는 게 힘들지 않았는데 8월 중순까지 공휴일이 없다는 걸 깨닫자 일주일이 길어지고 급격히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컨디션은 분명 금요일 오후인데 아직 목요일도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몰려오는
by 장미 에디터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