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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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어째 난 여전히 경험치를 얻지 못하고 오리무중이다
10년 전이었을까, 대학 졸업하기 전후로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이 자주 길게 찾아왔다. 해야만 하는 취업이 있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고 뭐가 하고 싶은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는 그것들을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택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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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른의 마음에서 사라진 것,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6
보는 동안 동심이 두둥실 떠올랐다. 유감스럽게도 이제 그건 내 것이 아니었다.
한국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서울인디애니페스트가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하였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제로 동시대의 작가와 작품이 모여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시간이 올해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 연남에서 진행되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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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름을 희석하려던 시도
무더운 여름, 방 안에서 쾌적하게 지냈다는 이야기
여름을 희석하려던 시도 일찌감치 여름나기 준비를 했지만, 이중 열돔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쾌적한 실내에 있다가 출근이나 퇴근을 위해 문을 여는 순간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휘몰아치는데 이건 견딜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다. 건강을 위해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집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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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치 창조와 자기 극복의 초인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부자유, 자유, 그 이상의 것이 초인이었다
사람들은 차라투스트라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더라도 그의 이름을 알고 있고 니체나 철학에 관심 없더라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제목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유명세와 판매 부수와 별개로 어렵기로 유명하다. 관심이 없는 사람은 지나쳐가서 이 책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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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콘텐츠가 없는 사람
게으르게, 관성적으로, 몹쓸 습관과 함께 공허를 만들고 있었다
콘텐츠가 없는 사람. 어떤 사람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어디선가 이야기가 되는 것. 쉽게 따라 할 수도 없고 따라 한다고 될 것도 아니다. 나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야기할 거리가 없다.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고 해도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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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상실되지 않는 마음의 자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이후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운명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신경증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자 동시에 한 세대에 번져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안, 초조, 긴장, 우울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 책은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나의 질환이 독서에 이런 방향으로 도움이 되다니 역시 뭐든 두면 쓸모가 있다. 물건이 아니라 감정과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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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름나기 여름준비 여름태세
나만 유독 힘든 것 같은 여름이 반복되었다
6월의 퇴근길, 버스를 타러 가면서 수국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옆건물 벽에 붙은 화단에 수국이 두 그루. 초여름이 시작되면 얌전히 화려하게 꽃을 피워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하면 지켜보게 된다. 작년에는 무더위에 만개하기도 전에 말라버려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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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배우고 쓰고 설렌다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지나온 인생이 비로소 시로 승화되었다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예산 삭감으로 문해학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뭐라도 해보려는 선생님(가을)과 내키지 않지만 상사가 가라고 하니 일단 내려가 본 열의 없는 피디(석구). 선생님은 어쩌다 한글 교실에 진심이 되었을까? 할머니의 마음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