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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브리의 환상을 실체로,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공연]
원작 고증을 넘어 전통의 재해석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설령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제목은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지브리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2001년 개봉 이후 19년 동안 일본 역대 흥행 순위 1위 자리를 지켜왔을 만큼,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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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몽환적인 위로를 건네는 밴드, Men I Trust [공연]
Men I Trust의 세 번째 내한 공연을 다녀와서
작년 이맘때, 한 유튜브 브이로그의 배경음악에 마음을 뺏겨 아티스트를 찾아본 적이 있다. 캐나다 인디 밴드인 Men I Trust로, 당시 접했던 건 ‘Heavenly Flow’라는 곡이었다. 나는 원래도 몽환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들의 음악은 몽환적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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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자부심, 뮤지컬 에비타 [공연]
김소향이 불러온 야망 어린 에바 페론
1년에 한 번 정도는 뮤지컬을 관람한다. 티켓값은 나날이 오르고 티켓팅도 점점 치열해지지만, 2시간 넘게 귀를 가득 채우는 뮤지컬 넘버들의 향연은 현장에서 들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기에 매번 공연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관람한 뮤지컬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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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과 영상, 그 안의 몰입 - MUSICSCAPE 그림자의 경계에서 [공연]
<Musicscape-그림자의 경계에서>를 보고
음악 공연에서 음악 외의 요소가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음악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할 때, 음악 그 자체에 얼마나 집중하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은 지난 11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 MUSICSCAPE-그림자의 경계에서 >를 보고 떠올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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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룸 위드 어 뷰 - 춤추는 인간, 자유의 몸짓 [공연]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늘 춤추는 삶을 동경해 왔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그럴까? 춤추는 인간은 억압된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망설임 없이 분출해 내는 감정 속에서 해방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정해진 틀이 없는 현대무용에서는 그 자유로움이 배가 된다.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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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을을 담은, 재즈를 닮은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계절과 음악이 어우러진 순간
페스티벌은 누구를 위한 걸까? 당연히 이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짜 관객을 위한 페스티벌이라고 느껴지는 경우는 많이 없다. 스무 살 때 처음 가 보았던 힙합 페스티벌에서는, 땡볕을 견디며 스탠딩 구역에 서 있다가 실신할 뻔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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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X, 경계를 가로지르는 [공연]
ACC X뮤직페스티벌을 다녀오다
매년 이맘때쯤에는 페스티벌과 각종 행사가 쏟아진다. 문화예술을 사랑한다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 또한 예술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답게, 이곳저곳으로 쉴 새 없이 예술을 쫓아다니고 있다. 지난주에는 광주로 떠났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국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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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금속성으로 빚어낸 의례 [공연]
네오리추얼 영성비나리
국악 공연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한복을 입고 느릿느릿한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국악의 전부일까? 오늘날의 국악인들은 어떨까? 국악은 결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으며, 현대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