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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로운 운명으로 나아가는 두 사람 - 오페라 '투란도트'
'아무도 잠들지 말라'보다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페라 <투란도트>를 10년 전 쯤에 본 적이 있다. 학교에서 단체로 보러 갔던 그 공연이 인생의 첫 번째 오페라 관람이었다. 고백하자면, 오페라만이 아니라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몇 번 본 적 없었던 그때의 나는 뭔가를 특별히 느끼기보다 지루하다는 감상이 더 컸던 것
by 김소원 에디터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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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이스쇼의 진화 - G-SHOW : THE LUNA
멈춰 있을 순 없어
피겨스케이팅의 인기가 올라가며 아이스쇼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2024년이지만, 실제로 직접 아이스쇼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한정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스쇼 관객은 기존의 피겨스케이팅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외 모습을 보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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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더 선명해진 여름 속으로 – PEAK FESTIVAL 2024
놓아버려야 비로소 손에 잡히는 것들
여름은 내게 가장 ‘살아 있는’ 계절이다. 뜨거운 햇볕과 긴 낮이 있는 이 계절에는 모든 것이 깨어나 왕성하게 활동한다. 햇볕과 나뭇잎의 색이 짙어지는 여름이 되면 삶 역시 더욱 선명해진다. ‘PEAK FESTIVAL 2024’가 열린 6월의 첫 주말은 완연한 여름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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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연광 아래의 뮤지컬 - WONDERLAND PICNIC원더랜드 피크닉 2024
마음껏 호응하며 즐기는 무대
뮤지컬을 종종 보러 다닌다지만 특정 배우나 작품의 진득한 팬은 아니기에, 뮤지컬을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망설여질 때가 많다. 그래서 더더욱 뮤지컬 페스티벌은 가볼 생각을 못 했다. 극장이 아닌 곳에서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듣는 게 어떤 경험일지 궁금하면서도, 작품과
by 김소원 에디터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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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청춘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 겨울나그네
봄으로 넘어오지 못한 겨울나그네 이야기
누구에게나 자신의 청춘을 상징하는 작품이 있다. 1980년대에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에게는 최인호 작가의 『겨울나그네』가 그런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신문연재소설로 시작해 인기를 얻으며 영화로 또 드라마로, 나중에는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던 이 작품은 흰 눈처럼 순수했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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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언덕 위의 그 사람은 신화가 될 수 있을까 - 언덕의 바리
땅과 하늘 사이에서
흔히 신화의 주인공은 개인적인 욕망과 안위를 포기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국가적, 사회적 과업을 완수함으로써 평범한 인간의 굴레를 벗어난다. 그들은 숱한 유혹을 이겨내고 나라를 지키거나 누군가를 구하고야 만다.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온 신화 말고 비교적 최근 역사를 배경으로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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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른 주파수에 귀를 기울이면 - 52Hz
꼭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아직 다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다.
인터넷, 스마트폰, 각종 SNS...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소통의 도구가 많은 시대다. 하지만 도구가 많아진 만큼 소통이 더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공연 '52Hz'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존재의 외로움을 The 광대만의 움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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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클래식 공연, 조금 더 가까이 - 더 콘서트 37.5
편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공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부담스럽다. 클래식 전공자도 아니고 클래식 애호가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나에게는 '클래식 공연'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무의식 중에 어떤 장벽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포털 검색창에 '클래식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