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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 어느 멋진 아침 [영화]
삶을 붙잡는 사랑의 힘을 그리다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생에 대한 어떠한 답도 내리지 않은 채 담백한 시선으로 주인공의 일상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끝이 나고 마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전석 매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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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험의 끝자락에서 움켜쥔 삶과 죽음의 진실 [영화]
<스탠 바이 미>, 끝이라는 인생의 과정 속에서도 함께할 수 있음을.
1986년에 제작된 영화 <스탠 바이 미>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 맨>, <플립> 등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다수의 영화를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의 초기작이다. 스티븐 킹의 단편집 『사계』 가을 편에 등장하는 소설 「시체(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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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뒤엉킨 실타래를 풀다 -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영영 평행선을 달리더라도
8월 10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2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3)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기존 주류영상 문법의 틀을 벗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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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밀의 언덕'에 묻고 온 마음 [영화]
영화 <비밀의 언덕>, 봉인해버린 마음에는 사실 사랑이 가득한 걸
이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비밀의 언덕>은 극장 개봉 전부터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영화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은 초등학교 5학년 명은의 비밀스러운 마음을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진중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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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죽었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야 [영화]
<걸어도 걸어도>, 상실을 통해 가족을 말하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는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10년 전 바다에 빠진 소년을 구하려다가 세상을 떠난 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고향 집에 모여든 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겨진 사람들은 죽음과 상실을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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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구에게나 그런 기억이 있다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잊을 수 없는 그 해 여름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은 유명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공동 각본을 맡기도 한 카나자와 토모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그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가진 힘으로 주인공 히사의 기억 속에서 펼쳐지는 그 해 여름의 추억과 아름다운 우정을 생동감 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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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잘하는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영화]
<말아>, 김밥으로 그려낸 희망 한 스푼
별달리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던 백수 주리의 집에 갑자기 부동산 직원이 찾아온다. 동네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엄마가 몸이 편찮으신 외할머니를 간호하는 동안 주리에게 가게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주리가 쉽게 승낙하지 않자, 주리의 자취방을 부동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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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정말 먼 곳'이 의미하는 것 [영화]
'안식처'와 '도달할 수 없는 곳'을 오가는 <정말 먼 곳>
한국 독립 영화를 참 좋아하는 한 관객으로서 더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영화가 한 편 있다. 바로 박근영 감독의 2021년 작 <정말 먼 곳>이다. 이 영화는 감독의 대학 동기이기도 한 박은지 시인의 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정말 먼 곳>에서 영감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