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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이다' 없는 복수극의 필요성 [영화]
다 타고 남은 재만 보여주는 이야기
사이다의 세상 '사이다 서사'가 유행하는 세상이다. 아니, 유행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 싶을 만큼 이미 당연시되어버린 공식 같기도 하다. 많은 시청자가 열광한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모두 복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시청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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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화의 길이가 관객의 방광의 한계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 [영화]
짧은 영화가 좋은 영화
"나 화장실 좀"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한다는 행위는 스크린에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것을 지켜본 후에 화장실을 가는 것까지가 포함되는 것 같다. 나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일행에게 위의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화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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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국 영화와 SF 장르의 타협점 [영화]
'한국형 SF'는 아직 개발중.
* 이 글에는 영화 <정이>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등의 작품으로 '한국형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확장해낸 연상호 감독의 SF 신작 <정이>가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故 강수연 배우의 마지막 작품이자, 매번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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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숨이 차도록 달리는 청춘 [영화]
청춘이니까 달리고 달리니까 청춘이다.
달리기는 정말 간단해 보이면서도 매력적인 활동이다. 그저 걷는 데서 보폭을 조금 더 넓혔을 뿐인데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금방 단축되고, 운동 효과도 배가 된다. 아기는 태어나서 뒤집기를 하고,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걸음마를 떼다가 마음껏 달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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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왜 잃어야만 성장할 수 있나요 [영화]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사람들에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두 번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먼저 이야기를 접하고 성장하면서 그 이야기를 잠시 잊어버리고 있다가, 유년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보면 행간에 기억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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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글 쓰는 인물이 나오는 영화들 [영화]
마감의 고통
영화는 시각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가에 관한 영화가 의외로 많다. 작가가 쓰는 이야기나 작가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말고 작가라는 인물 그 자체에 관한 영화. 글을 쓰는 사람의 내면은 어떨까? 영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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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가 감히 보았습니다 [영화]
본 것을 어찌 숨길 수 있겠습니까.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사극이 하나 더 탄생했다. 영화 <올빼미>는 조선 16대 왕 인조의 장남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한 기록을 바탕으로 창의적 상상력을 덧붙여 만들어진 스릴러이다. 안태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올빼미>는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의 시선,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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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친절하세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영화]
친절하세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최악의 선택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하는 선택마다 실패가 가득했다. 아직 한 발(달) 남았지만, 너무 길고 험난했던 한 해였기 때문에 나는 올해의 영화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미리 마무리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