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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6. 좋은 것만 보고 살면 안 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하는 수많은 소시민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16. 좋은 것만 보고 살면 안 돼? 힘들다. 지치고 답답하다. 매사에 긍정적인 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그 강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기분이 좋아도 한순간이고 금세 무기력해진다. 취업준비생이라는 상황과 최근 지인에게 들은 ‘넌 너무 너한테 가혹해’라는 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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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5. 나 하나쯤은 기생충을 싫어해도 되지 않을까?
모두가 기생충을 좋아하는데, 나 하나쯤은 싫어해도 되지 않을까?
* 이 글에는 <기생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5. 나 하나쯤은 기생충을 싫어해도 되지 않을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년 5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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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4. 마법에 걸린 그날의 우리②
한 달에 한 번, 일 년에 12번, 살아가면서 적어도 400번 마주하는 그날, 당신은 어떻게 감당하나요?
저번 ‘나의 사적인 폭력’ 열세 번째 이야기를 쓰면서 영화 <피의 연대기>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 공부를 위해서 홍성대의 <수학의 정석>을 본 것과 같은 몹시 자연스러운 생각의 흐름이었다. 생리에 관한 작품은 <피의 연대기>가 유일하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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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3. 마법에 걸린 그날의 우리①
'그날' 혹은 '마법'이라는 표현으로 지워졌던 우리들의 생리
13. 마법에 걸린 그날의 우리① 그날이 오면 한 달이라는 기간이 얼마나 짧은지 실감한다. 한 번쯤 빼먹어도 되건만 그 녀석은 참 부지런하게 잊지 않고 내게 찾아온다. 한 달에 한 번, 세상의 모든 짜증과 불쾌함을 안겨주는 그 녀석. 그렇다고 제때 찾아오지 않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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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2. 가난해서 꿈조차 가난해야 하는 우리
복지는 혜택이 아닙니다. 생존수단입니다.
12. 가난해서 꿈조차 가난해야 하는 우리 초등학교 시절, 나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얀 종이를 나눠주는 순간이 제일 싫었다. 번호순대로 이름이 불리면 아이들은 차례대로 나와 그 종이를 받았는데, 기분 나쁘게 하필 내 순서만 건너 뛰어지곤 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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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1. 내 인생 서열주의의 시작, 탑 클래스
탑 클래스의 오르지 못했던 나의 열등감에 대해서.
11. 내 인생 서열주의의 시작, 탑 클래스 내게 중학교 시절은 그리움의 시절이다. 친구들과 노는 게 삶의 전부였던,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죄책감이 들지 않던 그 시절은 이젠 신기루처럼 느껴진다. 내가 다시 그때처럼 순수할 수 있을까, 그때처럼 낙관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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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10. 어느 편식쟁이의 변명
식습관까지도 강요받았던 그때를 기억하며
10. 어느 편식쟁이의 변명 사람들이 ‘못 먹는 음식이 있느냐’고 물으면 항상 그런 거 없다고 대답한다.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절대적으로 기피하는 음식은 없다. 그래도 그런 질문을 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 바로 ‘콩’이다. 지금에야 겨우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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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폭력] 09. 내겐 너무 불편한 학예회
걸그룹도, 그 걸그룹을 따라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도 너무나 불편한 사람의 글
09. 내겐 너무 불편한 학예회 이 자리를 빌려 수줍게 고백해본다. 나는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조금 잘 추는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할로윈을 맞아 반 전체가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사실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반 친구들과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