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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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평범한 미래에서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기 [도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르러 가장 좋은 미래, 그러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면 점심을 먹을 때 티비뉴스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점심을 다같이 먹는 식당 티비 한쪽 벽면에 티비가 있는데 맨날 티비를 등지고만 앉다가 어느날 뉴스를 보면서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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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맛있는 한 끼를 먹는 법 - 끼니 [도서]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먹는 일은 행복하다. 식이요법을 해보거나 운동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적절한 때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정말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10KM를 뛰고나서 마시는 물 한 모금, 고강도 헬스를 한 뒤에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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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느 날 선물처럼 찾아온 - 어린이 [도서/문학]
어린이에 대한 문제는 우리 모두의 일이다.
처음 보는 책이 내 앞으로 배송이 왔다. 제목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알고보니 출판사에서 실수로 보냈다고 한다. 내가 직접 고르지는 않을 것 같은 책인데 이것도 인연이다. 책을 훑어보니 내가 아는 분들의 이름도 섞여있어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어린이. 평소에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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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함께 읽으‘시’죠] 5편 –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도서/문학]
오랜만에 시를 읽으니 참 좋다.
시인의 말 어떤 저녁은 투명했다. (어떤 새벽이 그런 것처럼) 불꽃 속에 둥근 적막이 있었다. 2013년 11월 한 강 < 채식주의자 >, < 소년이 온다 > 등 다양한 작품으로 유명한 한 강 작가이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도 재학 중인 한 강은 멘부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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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작은 세모의 흔적] 3편 – 우리는 밤마다 이야기가 되겠지 [도서/문학]
우리는 밤마다 이야기가 되겠지
어느 날 독립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읽고 싶은 책이 있어 사러간 것은 아니었고, 서울에서 구경한 전시회 위층에서 독립출판물을 모아 팔고 있어 하나 고르게 되었다. 그날따라 오랜만에 ‘책 구매에 돈을 소비하는 행위’가 하고 싶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읽을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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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작은 세모의 흔적] 2편 – 아무튼, 식물 [도서/문학]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소중하다
씨앗 틔우기 딸기를 키워본 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였다. 그때는 다이소에서 물건을 구경하다 2천원, 3천원 하는 소품을 하나씩 사오는걸 좋아했다. 그걸 왜 사오냐고 잔소리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용돈도 얼마 안 되던 시절 나의 작은 즐거움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2층짜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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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작은 세모의 흔적] 1편 – 아무튼, 메모 [도서/문학]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내 책장에서 귀퉁이 한 구석씩 접혀있는 책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작은 세모의 흔적들은 과거의 내가 지금에게 보내는 작은 편지 같다. 책을 깨끗하게 읽으려 노력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지저분한 표시가 남아있는 책들이 있다. 나는 이런 책을 두고 ‘마음먹은 책’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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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쩌면 나도? 합리적 괴수 – 우리는 달려간다 [도서]
피하려 할 수록 다가오는, 합리적 괴수
프란시스 베이컨, 자화상, 1971년, Oil on cancvas 우리는 달려간다 박성원의 소설집 <우리는 달려간다>는 꽤 오래된 소설집이다. 수십 수백년 전에 쓰여진 고전들도 읽히는걸 보면 2005년 7월에 초판된 이 책은 나이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닐수도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