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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그저 개인의 욕심과 고집으로 글을 쓴다. AI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참고용, 혹은 도움받는 수준을 넘어서 AI는 제작의 주된 도구로써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꾸준히 글을 쓰는 행위는 그저 개인의 욕심일 뿐일까? 우선 AI가 발전한다고 해 by 박서현 에디터
[ART insight] 미완결은 아름다운 무기 ‘불완전성’, 이 단어에 대해서 잠시 숙고해 보자.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인간 본성에 내재한 특질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고자 하는 뚜렷한 기준, 수렵과 채집을 통해 단단한 자존감의 뿌리를 내리고 영토를 확장한다. 확고부동함을 좇는 것이 어 by 정예진 에디터
[ART insight] AI 너는 참 좋겠다 AI가 글을 쓰는 시대.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먼저 AI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부터 말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AI는 나에게 두려움이다. 요즘 유독 ‘AI가 대체할 미래’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과 뉴스 기사에 눈이 간다. 원래라면 열댓명 by 채혜인 에디터
[Opinion] 어떻게 너 없이 노래를 쓸 수 있을까 - 싱어게인 [영화] 존 카니 감독의 영화를 보고 아일랜드에 가는 꿈을 꾸곤 했다. 다시보기로 만난 영화 <원스>를 보며 더블린에 가서 연주하고 싶다는 마음에 기타도 배웠다. 기타를 매고 더블린에 가는 상상에 흠뻑 빠지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잠시 그 로망을 접어둔 채 살아가기 바 by 손혜림 에디터
[Review]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우리뿐이니 - 레위기 [영화] 낯선 시골 마을로 이사 온 소년 나임은 그곳에서 라이언을 만난다. 딱히 즐길 거리 없는 낯선 동네에서, 거대한 폐공장과 거친 불꽃은 두 소년만의 비밀스러운 도피처가 되어준다. 하지만 규율과 금기를 상징하듯 두 소년이 나눈 밀회는 이내 끔찍한 저주로 변모한다. 가장 사 by 임유진 에디터
[Review] 우리는 언젠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부모의 손을 잡고 걸어야 했던 어린아이는 금세 어른이 되어 부모 곁을 떠나게 된다. 시간은 갈수록 빠르게 흐르고, 부모님의 시간은 더욱 빨리 흘러간다. 점점 노쇠해지고 기억하는 것보다 잊는 것이 더 많아지고 거동이 불편해진다. 우리를 by 윤선주 에디터
[Opinion] 우리는 왜 이야기를 좋아할까 [문화 전반] 우리는 왜 이렇게 이야기를 좋아할까요? 저는 책과 영화, 그리고 이야기가 담긴 모든 것을 좋아하는데요 ,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복잡한 생각도, 해야 할 일도, 현실의 고민도 잠시 잊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책 속의 인물들은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들의 기 by 이수민 에디터
[ART insight] 사고외주에 빠지지 않는 법 사고외주.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 발견한 책이다. 말 그대로 AI에게 생각을 맡긴다는 의미다. 질문하고 답을 찾는 모든 과정을 AI가 대신해 줌으로써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점차 잃게 된다. AI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면서 작은 일도 AI에게 의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문제 by 조은정 에디터
[Opinion] 그 모든 걸음에 성장이 있으니까! - 피크민 블룸 [게임] 피크민 블룸을 처음 시작했을 때, 솔직히 조금 우스운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깔아본 이 게임은 그저 걷기만 하면 된다. 내가 걷는 와중에 특정한 걸음 수를 충족하고 나면, 작은 캐릭터 피크민이 화분에서 하나씩 자라난다. 그게 전부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by 황지윤 에디터
[Opinion] 하나만 고르라니! - 월남보살 [영화] 신내림을 받으러 갔는데, 찾아온 신이 베트남 신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근호 감독의 단편영화 <월남보살>은 이렇듯 엉뚱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등학생 수연은 신병을 앓다가 내림굿을 받는다. 그런데 수연에게 찾아온 by 오가영 에디터
[오피니언] 침대에 뱀이 들어왔다 - 독 [영화] <독>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단편 영화이다. 어느 날 밤, 집에 돌아온 우즈는 친구 해리 포프가 침대 위에 꼼짝 않고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다. 크게 앓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 것도 잠시, 해리는 자신의 배 위에 우산뱀이 자고 있다고 말한다. 물릴 경우 당 by 조현정 에디터
[Review]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난 그녀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뮤지컬] 치매라는 단어는 다소 무겁다. 살아온 시간을 잊어버리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일까. 이제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다가온 소재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뮤지컬이 있다. 제목부터 인상적인 작품, <이상한 나 by 손혜림 에디터
[Opinion] 판타지 드라마의 필요성 - 나를 충전해줘 [드라마/예능] 사람들은 왜 판타지 드라마에 열광하는가. 또, 끊임없이 판타지 드라마가 세상에 나오게 되는가. 어쩌면 현실과 먼 거리를 유지하는 이러한 드라마가 현실에 대한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닐까. 넷플릭스에서 <나를 충전해줘>라는 드라마를 봤다. 넷플릭스 시리즈답게 한 번에 전 by 김수민 에디터
[Review] 마당극이라는 형식으로, 사회와 국가에 대하여 - 몬스터 허균 [연극] 2022년 제19회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연극 <몬스터 허균>이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몬스터 허균>은 홍길동을 만든 인물 허균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조선의 명문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by 진세민 에디터
[Review] 웃으면서 살고 싶다 -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여 안녕'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가 있던 시기가 배경이었고 이민을 결심하던 주인공 '훌리오'의 찰나의 순간을 담은 영화이다. 나에게는 생소한 나라였지만 보면서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고민하고, 친구들 및 by 김지연 에디터
[Review] 호러와 멜로 사이에서 - 레위기 [영화] <레위기>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소문을 들어 처음 알게 된 작품이다. 실제로 장편 작품상과 관객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 소지섭의 수입사로 유명한 찬란의 새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극장에서 만나볼 날을 기다렸는데, 생각보 by 김현진 에디터
[Opinion] 단 하나의 기억만 남길 수 있다면 - 원더풀 라이프 [영화] 1998년 제작된 <원더풀 라이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 대표작이자 그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역, 이른바 '림보'다. 망자들은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며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평생의 by 최수경 에디터
[Opinion] 흩어진 빛을 그리다 [미술] 오지호, 〈풍경〉, 1981, 캔버스에유채 태양이 보이지 않는 그림 오지호는 평생 '빛의 화가'로 불렸다. 1938년 「순수회화론」에서 "회화는 광(光)의 예술이다"라고 선언했고, 1930년대의 〈남향집〉에서는 한낮의 햇살과 푸른 그림자를 그렸다. 그런데 세상을 떠나기 by 김민주 에디터
[Review] 일곱 번의 만남, 하나의 선택 - 7데이즈 7피플 [영화] 꿈을 계속 좇을 것인지,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것인지, 각자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할까.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이다. 정다원 감독의 영화 《7데이즈 7피플》은 이러한 by 신수빈 에디터
[Review] 조선의 혁명가, 괴물이 되다 - 몬스터 허균 [공연] 전통연희는 본래 길 위에서 행해지던 예술이다. 오늘날 그 역할을 이어받은 공간은 대학로의 지하 소극장들이 아닐까. 대학로를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길을 걷다가도 문득, 지금도 발밑 곳곳에서 저마다의 연극이 펼쳐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몬스터 by 김현진 에디터
[Review] 사랑의 얼굴을 한 공포, 구원의 얼굴을 한 폭력 - 레위기 [영화]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 레위기 19:18 성경의 레위기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켜야 할 율법과 규범을 담고 있다. 그중 일부 구절은 오늘날에도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근거로 인용된다. 그리고 202 by 양혜정 에디터
[Review] 사랑은 가장 두려운 얼굴로 찾아온다. - 레위기 [영화] 공포영화에서 두려움의 근원은 대개 일상적인 질서를 위협하는 외부의 존재로 등장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침입하고, 인물들은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나 애드리안 키아렐라 감독의 〈레위기〉에서 공포의 근원은 조금 다르다. 이 영화에 by 노현정 에디터
[Review] 우리가 죄를 지었다 말하지만 - 레위기 [영화] ‘레위기’는 성경의 세 번째 권으로 히브리어 제목은 ‘봐이크라’, 뜻은 “그가 부르셨다”이다. 레위기는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그리고 예배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교육하는 교본이라 할 수 있다.¹⁾ 그 안에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 구 by 조현정 에디터
[Review] 두려움이 사랑을 가르칠 수는 없으므로 - 레위기 [영화] * 본 리뷰에는 영화 <레위기>의 중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한 괴물. 이 기묘한 설정이 <레위기>를 보고 싶었던 이유다. 어딘가 슬픔이 가득한 포스터에도 눈길이 갔다. 영화의 제목 '레위기'는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by 채수빈 에디터
[에세이] 내 삶은 제법 괜찮았어요, 나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날이 좋으면 오로라가 보인다는, 알래스카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캐나다 북부의 작은 도시를 방문했을 때 나는 생각했었다. 오후 다섯 시가 채 되기 전에 해가 지면 사람들은 마을에 딱 하나 있다는 펍으로 모여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겠지. 바깥은 강물에서 김이 by 김그린 에디터
[Review] 신념이라는 이름의 뒤틀린 시선 - 레위기 [영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는 미움 섞인 시선은 어떤 공포로 다가올까. 익숙한 얼굴과 다정한 시선으로 다가오던 존재가 돌연 폭력을 행사한다면, 우리는 이전과 같은 시선으로 연인을 바라볼 수 있을까. 영화 <레위기>는 사랑과 공포라는 상반된 감정을 '나'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 by 이상아 에디터
[PRESS] 기억은 왜 가장 아픈 순간만을 남길까 - 연극 ‘유리동물원’ [공연] 연약한 유리는 쉽게 깨진다. 잘못 건드리면 바로 흠집이 나며,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다. 정교하고 섬세한 세공품일수록 더하다. 아끼는 유리 세공품은 장식장에 넣어두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게 마음 편할 수도 있다. 유리만큼, 어쩌면 유리보다 더 연약하고 잘 by 이진 에디터
[Review]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한 두려움 - 레위기 [영화] 올해는 유독 공포 영화가 풍년이었다. 극장가에는 새로운 세계관을 앞세운 작품들이 연이어 걸렸고, 오래 잠잠하던 호러 장르가 다시 관객을 모았다. 그 흐름에 이어 10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레위기’는 그 영화들과 분위기가 달랐다. 이 영화는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 by 황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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