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글 입력 2024.07.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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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트럼펫 사운드,

'올해의 트럼페터'를 만나다.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약 400명의 재즈 언론인들이 멤버로 있는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Jazz Journalist Association)가 선정한 "올해의 트럼페터"의 수상자는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이다. 이미 2021년과 2015년에도 "올해의 트럼페터"로 수상한 이력이 있는 그는 재즈 매니아들과 평론가들 모두가 인정하는, 트럼펫이라는 악기의 연주와 폭넓은 스펙트럼의 표현에 있어, 재즈 트럼펫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저명한 재즈 전문 잡지 다운비트 평론가 투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2011년 선정된 이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으로 트럼펫 부문 최고의 연주자로 평론가 투표에서 선정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그의 연주에 대해 '확실하게 무언가 특별하고 개인적인 것이 있다. 거대한 재즈의 비전'이라고 표현을 하였던 트럼페터 앰브로스 아킨무시리는 현존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에서 가장 독창적인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온 아티스트이다. 재즈 장르가 표현할 수 있는 예술성과 음악성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창의성의 경지에 오른 그의 첫 내한공연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언제나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며 새로운 방식과 스타일로 자신의 생각과 시대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위대한 트럼페터이자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처럼, 때로는 불편하거나 무게감 있는 사회적 이슈나 주제를 자신만의 색과 대담한 시도로 진중하게 그려내는 앰브로스 아킨무시리는, 21세기 현재의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로서도 평론가 및 언론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음악을 통해 인종차별, 사회적 계급의 구분 등 미국 사회의 여러 이슈를 다루기도 했으며, 재즈와 힙합 장르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음반 [Origami Harvest]로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대담하고, 정치적으로도 급박하며, 전반적으로 놀랄만한 음반"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재즈 전문잡지 다운비트는 그의 작곡 능력에 대해 "새로운 영역으로 곡을 이끌고 간다"라고 평가하며, 그의 곡에는 "풍부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힘차고, 창의적이며, 우아함이 묻어난다"라고 하였다.

 

그의 최신 작품이자 2023년에 발매된 음반 [Owl Song]은 공간과 시간, 고요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수많은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과 함께 그 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음반으로 평가되었고,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아티스트가 참 오랜만에 만들어낸 가장 흥미로운 음반"이라고 언급하며 다운비트는 만점인 별점 5점을 부여했다.

 

이번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에서는 어떤 곡을 연주하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합을 맞춰온 밴드 멤버들이 있기에, 무대 위에서 선보일 완벽한 호흡과 인터플레이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쾌감을 기대할 수 있다.

 

첫 내한공연 셋리스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그는 "이 그룹과 함께 라면 사전에 미리 정해놓지 않는다"라고 하며 이미 충분히 합을 맞춰온 100여 개의 곡이 있기에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연주한다는 첨언도 하였다. 멤버들 모두가 현재 미국 재즈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연주자들로 특히 드럼의 저스틴 브라운은 썬더캣, 플라잉 로터스와 같은 재즈의 영역을 넘어서는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까지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한 아티스트로 이들이 연주하는 재즈는 늘 조금 더 새로운 영역과 경계로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앰브로스의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피아니스트 샘 해리스, 델로니어스 몽크 컴페티션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던 베이시스트 하리시 라가반, 그리고 뉴욕 재즈씬에서 가장 핫 한 드러머 저스틴 브라운. 이들이 선사할 음악은 바로 지금, 현재 살아있는 가장 날 것 그대로의 재즈이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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