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4.11.08 [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오페라란?!
글 입력 2014.11.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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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하는두번째 문화초대!가족오페라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오페라는 처음이라서 기대된당장소는 저번에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를 봤던마포 아트센터였다.수진상을 만나 맛있는 초밥을 먹고익숙한 그 곳으로 전보다 쉽게 발걸음을 향했다.
자리는 1층 두번째 줄이었다.너무 앞이라 부담스럽지만더욱더 오페라를 가까이 느길 수 있어 좋았다ㅎㅎ꾸며놓은 무대가 이뻤다.저 나무 맘에 들어!가족 오페라라 그런지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진짜 많았다.어린이들의 함성도 재미있었다.같이 순수해졌던!
내용은 단순했다.정말 치즈를 사랑해서마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하지만그 속에는 가족들의 사랑이 있었다.잠시나마 우리의 부모님들이 떠올랐다.그들의 인생에서 할아버지의 치즈같은 존재가 있으실까
오페라는 처음이라 다소 문화적 충격이었다.대사를 굳이 음악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아직도 궁금하지만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할아버지 역할의 성악가 분의 목소리가조금만 더 할아버지다웠다면 좋았을것을대사를 할 때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우셨다ㅋㅋㅋ
무대가 끝나고공연장을 나가려고 일어서는데무대 밑에 구멍이 뚫여있었다.뭔가 보니 저기에 악기들이!!아 공연에 쓰인 모든 소리가 저기서 났었구나신기신기!!!가족오페라여서스토리가 단순한 면이 있었기는 했지만그 속에 진실됨을 본 것 같아서 좋았다.나중에 조카가 생기면 같이 와보고 싶은 공연♥[앤서니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