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살인자의 기억법_김영하

글 입력 2014.11.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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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저자 김영하


출판사 문학동네


도서 소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 김영하다. 2013년 올해로 데뷔한 지 19. 하지만 그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다. 그의 소설은 잔잔한 일상에 '파격' '도발'을 불어넣어 우리를 흔들어 깨운다. 그가 일깨운 우리의 일상은, 매순간이 비극인 동시에 또한 희극이다. 슬픔과 고독,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인물들을 마주할 때마다 내 곁을 스쳐지나간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김영하는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김영하는 우리에게 자살안내인을 소개했다. 판타지이고 허구인 줄만 알았던 그의 역할이 오래지 않아 현실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한 우리는 이제 다시 그 강렬했던 경험을 만나게 된다.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들고 김영하가 돌아왔다
.

<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한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이번 소설에서 김영하는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저자 소개


김영하


한국문단 역사상 처음으로 귀고리를 달고 문학상 시상대에 오른 남자. 신세대의 도시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 메마른 목소리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는다. 문단에서 알아주는 속필로, 하룻밤에 단편 한 편을 써내기도 한다.
어린 시절 주로 계몽사판 세계문학전집과 백과사전류를 탐독하며 자랐다. 한강변과 아파트 숲, 종합운동장 등을 쏘다니며 청소년기를 보냈고, 산울림과 소피 마르소를 좋아했다
.
86
년 연세대에 입학했으며, 87년 같은 과 동기였던 이한열의 죽음을 목도했다. 그 후 학생운동에 관여하며, 마르크시즘에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ROTC 후보생이 되었다. 덕분에 가두시위 현장에서 체포되고도 ROTC 증명서를 보여 주며 거짓말로 둘러대고 풀려날 수 있었다. 4학년때는 동아리연합회 간부로 활동한 적도 있었고 ROTC는 전방입소훈련에 불참함으로써 제명되었다
.
대학원에 진학한 후인 1991, 컴퓨터 통신을 시작했다. 이후 그의 인간관계는 컴퓨터 통신을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하이텔의 '바른 통신을 위한 모임' 문예분과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통신망을 통해 글을 발표하고 거기서 새로운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때부터 문예지를 탐독하고 본격적으로 글 쓰는 일에 몰두하게 되었다
.
군 복무 중이던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제출했으나 낙선하고 같은 해 같은 작품으로 「리뷰」를 통해 등단했다. 제대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원 영어강사를 했으며, 지금도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같은 해 8월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기성세대 작가들이 성장하던 사회적 및 자연적 환경과 신세대의 성장환경은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신세대 작가들은 그 새로운 환경을 드러내 줄 수 있는 새로운 리얼리즘으로 현실을 묘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성세대의 눈에는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신세대에게는 생생한 현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
.
오랜 컴퓨터 통신 경력에 걸맞게 자신의 홈페이지를 짜임새 있게 꾸며 놓았다. 98 2월에 불어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출간되었다. -- 이 소개글은 김영하씨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연보를 참고하였습니다.



[김세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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