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호밀밭의 파수꾼 추천_민음사

글 입력 2014.11.0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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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책이름: 호밀밭의 파수꾼
2.지은이: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3.옮긴이: 공경희
4.출판사: 민음사
5.정가: 8,000원
7.책소개: 소설은 홀든 콜필드라는 16세 소년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단 2일간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은 것이다. 뉴욕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이지만 허영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립학교와 사람들을 견디지 못하는 그의 독백이다.
독자는 홀든이 정신병원(혹은 요양소)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지만, 홀든의 눈에 비친 세상을 꼭 홀든의 시각 그대로 보게 된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 것인지도 알게 된다.
< 호밀밭의 파수꾼>만큼 입소문에 많이 오르내린 책도 없을 것이다. 존 레논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이 이 책을 갖고 있었다는 것, (당시) 많은 학교들에서 금서로 지정된 것, 작가 샐린저가 이 한권의 장편소설만을 발표하여 단번에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 등등.
최근에는 불후의 명작 하나만을 내놓고 철저하게 세상과 담을 쌓고 은둔하는 샐린저를 모델로 한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가 개봉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박물관에서 가장 좋은 건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제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자기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를 테면 10만 번을 보더라도 에스키모는 여전히 물고기 두 마리를 낚은 채 계속 낚시를 하고 있을 것이고, 새는 여전히 남쪽으로 날아가고 있을 것이다. 사슴은 여전히 멋진 뿔과 날씬한 다리를 보여주며 물을 마시고 있을 것이고, 젖가슴이 드러난 인디언 여자는 계속 담요를 짜고 있을 것이다.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유일하게 달라지는 게 있다면 우리들일 것이다. 나이를 더 먹는다거나 그래서는 아니다. 정확하게 그건 아니다. 그저 우리는 늘 변해간다. 이번에는 코트를 입고 왔다든지, 지난번에 왔을 때 짝꿍이었던 아이가 홍역에 걸려 다른 여자아이와 짝이 되어 있다든지 하는 것처럼. 아니면 에이글팅거 선생님 대신 다른 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하고 있다든지, 엄마하고 아빠가 욕실에서 심하게 싸우는 소리를 들은 다음이라든지, 아니면 길가의 웅덩이에 떠 있는 기름 무지개를 보고 왔다든지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늘 뭔가가 달라지고 있다는것이다.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설명하고 싶
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김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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